[쫌아는기자들] 피처링, 똑똑한 마케팅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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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산업이 그러하듯이, 광고 시장도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예전에는 신문, 버스 지면 등 오프라인 옥외광고가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주된 마케팅 채널이었다면, 요즘은 디지털 광고를 빼고는 마케팅을 논할 수 없을 정도로 광고 시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도 가속화 되어가고 있다. Youtube, Instagram, Facebook과 같은 SNS 채널의 등장으로 광고시장의 굉장히 많은 부분이 온라인화 되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믿거페” (믿고거르는 페이스북) 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소비자들은 무조건적으로 집중되는 타겟 마케팅에 대한 불신과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돌파구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 SNS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이다. 인플루언서들이 광고하고자 하는 물건을 착용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업로드함으로써 팔로워들에게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소개하며 노출을 시키는 마케팅 방식인데, 이를 통한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이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지며 현재는 디지털 광고 시장의 15% 이상을 점유할 정도로 효율적인 마케팅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투자를 진행한 피처링은 이같은 마케팅을 광고주와 인플루언서가 이 시장을 가장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마케팅 인플루언서 검색부터 분석, 계약, 성과 분석까지
피처링은 광고주들이 함께 일 하고 싶고, 본인들의 프로덕트나 서비스를 가장 잘 대표해 줄 수 있는 인플루언서들을 검색, 분석, 그리고 직접 컨택하여 계약서를 날인하는 일련의 업무과정을 자동화 해주는 featuring 이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예전에는 광고주들이 인플루언서들이 업로드한 글, 사진과 동영상의 느낌 등 정성적인 부분들로 인플루언서를 선정하였다면, featuring 은 이 부분을 정량적으로 분석 해 주는 것이 서비스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팔로워 구매” 등 인위적인 수단을 통하여 키운 영향력을 필터링 해 줄 뿐만 아니라, 팔로잉 대비 팔로워 수, 팔로워 반응 등을 정량화 하여 인플루언서의 실 영향력을 측정하고 광고주와 가장 Fit이 잘 맞는 인플루언서를 매칭 해 주는 것이다.
사실 없었던 시장이 새로 생긴 것은 아니다. 예나 지금이나 연예인들이 TV와 본인들의 Youtube 채널들을 통해 광고를 하고 있고, 지난 10년간 MCN (Multi Channel Network)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기업이 생겨나며 메가 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들의 기업화도 이미 상당 부분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이 시장은 이미 과포화 되었을 뿐만 아니라, 연예인/메가 인플루언서들의 실제 노출도 및 영향력 순도 대비 높은 광고비를 요구하고 있어 광고주들이 큰 수익성을 기대하기 힘든 채널로 변화하고 있다.
◇팔로워 5만 이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타겟
피처링이 타겟하고 있는 가장 주요한 인플루언서 카테고리는 약 5만명 이하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Micro Influencer이다. 본인의 영향력을 더 키우고자 하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의 니즈와, 아직 적은 숫자의 팔로워들에게 훨씬 더 긴밀하고 친밀하게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을 극대화 하여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의 포지셔닝을 넓혀가고 있고, 연예인/메가 인플루언서 대비 높은 구매전환율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이런 성공 사례들을 바탕으로 피처링은 지속적으로 Influencer-Brand Fit 엔진을 고도화 하고 있고, 더 많은 인플루언서 등을 온보딩 시킴으로써 엔진을 고도화 할 수 있는 데이터를 Organic 하게 확보 해 나가고 있다.
5년 후에는 또 다른 SNS 채널, 새로운 방향성을 띤 인플루언서,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 가는 디지털 광고 시장이 열릴 것이다. 어제도, 지금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디지털 광고 시장의 한 플레이어로써, 항상 기민하게 움직이며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똑똑한 마케팅 기업으로 거듭나길 기대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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