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이태원 참사’ 1주기에 “국힘 협조해 특별법 통과해야”
“대통령·정부·여당 참석해야”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원 참사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이태원참사 특별법’은 정부·여당의 방해 속에서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돼 아직 국회에 머물러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경찰청장이 참사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하고도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에서 보듯, 검찰은 잘못을 알고서도 부실수사, 은폐수사로 오히려 진실을 가리고 있다”며 “특별법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서울 한복판에서 있을 수 없는 사건이 일어나 159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었지만 무엇 하나 밝혀진 진실도, 누구 하나 책임진 사람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 듣지 못하고, 제대로 된 진실을 알려달라는 요구가 묵살당하는 사이 진상규명도 책임자 처벌과 사과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진실과 책임이 사라진 사회에서 국민의 안전은 더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제(24일) 국회를 찾은 유가족들을 뵙고 말씀을 들었다”며 “1년이 다 되도록 참사의 원인과 책임을 밝히기 위한 특별법이 통과되지 않은 현실에 고개를 들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홍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여당이 시간을 끌어 문제를 덮으려 한다면 어리석은 일”이라며 “(이태원 특별법 통과에) 지체없이 협력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오는 29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가 열리는 것과 관련해서 “윤 대통령과 정부, 여당도 참석한다면 국정기조 전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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