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이세영·김유정, 아역 떼고 도합 '73년 짬바' 폭발

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2023. 10. 25. 10: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야흐로 아역 출신 스타들의 전성시대다.

그 대표주자인 유승호(30)가 '거래'로 안방극장을 휩쓸고 간 자리, '잘 자란 아역' 계보를 이은 배우들이 줄줄이 출격하며 바통을 넘겨받는다.

박은빈(31), 이세영(31), 김유정(24)의 컴백으로 하반기 박 터지는 드라마 대전이 열린다.

이에 '정변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박은빈, 이세영, 김유정.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왼쪽부터 박은빈, 이세영, 김유정 /사진=tvN '무인도의 디바',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SBS '마이 데몬' 각 스틸

바야흐로 아역 출신 스타들의 전성시대다. 그 대표주자인 유승호(30)가 '거래'로 안방극장을 휩쓸고 간 자리, '잘 자란 아역' 계보를 이은 배우들이 줄줄이 출격하며 바통을 넘겨받는다. 박은빈(31), 이세영(31), 김유정(24)의 컴백으로 하반기 박 터지는 드라마 대전이 열린다.

이들 모두 고작 20대 중반, 이제 막 30대에 접어든 젊은 나이인데 경력은 어마 무시하다. '꼬꼬마' 시절 데뷔해 20년 연차가 기본인 베테랑 배우들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으며 대중과 함께 무럭무럭 성장해왔다.

이에 '정변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박은빈, 이세영, 김유정. 세 사람은 삶의 반 이상을 작품 활동에 매진한 바, 인생 'N회차'의 연기력을 뽐내며 무리 없이 성인 배우로 자리 잡았다. 흔한 성장통 한 번 겪지 않고 여주인공으로 우뚝 서며 어엿한 '차세대 안방극장 퀸'으로서 신뢰를 주고 있다. 특히 이번 컴백은 종전 히트작 이후 물오를 대로 오른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더욱 기대감이 쏠리는 이유다. 장르도 워맨스, 사극, 멜로 등 다채로워서 시청자들에게 골라 보는 재미를 안길 전망이다. 

# 박은빈, '무인도의 디바' 반전 변신

박은빈은 지난 1996년 5세 나이에 아동복 모델로 데뷔, 무려 27년째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비밀의 문', '청춘시대' 시리즈, '스토브리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연모' 등 숱한 히트작을 남겼다. 특히 박은빈은 작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레전드 인생작을 썼다. 자폐 스펙트럼을 앓고 있는 캐릭터를 진정성 있게 표현, 뜨거운 울림을 안기며 안방극장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결국 그는 제59회 백상예술대상(2023)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최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박은빈이지만 그는 아직도 목마른 모습이다. 신작 '무인도의 디바'로 또 한 번 쉽지 않은 도전에 나선 것. 이번에도 타이틀롤을 짊어지고, 가수 지망생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로 돌아와 놀라운 변신을 예고한다.

박은빈은 극 중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로 분해 디바 도전기를 그린다. 왕년의 톱가수 윤란주 역의 배우 김효진과 인생 역주행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워맨스도 펼친다.

히트작에 안주하지 않고 벌써 '우영우'를 지운 박은빈. 그는 "상상하기 어려운 것들을 목하를 만나 함께 실현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라며 "목하 캐릭터를 완성하는데 가장 큰 부분이 노래와 사투리였기에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혀 전작을 넘어서는 매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더군다나 비주얼만큼은 확신의 아이돌 센터상이기에, 찰떡같은 싱크로율이 예상된다.

제작진도 히트 메이커들이 뭉쳤다. '무인도의 디바'는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스타트업'에 이은 박혜련 작가와 오충환 감독의 세 번째 협업작. 오충환 감독은 "'무인도의 디바' 주인공 서목하 캐스팅엔 박은빈밖에 없었다. 이 배우는 '진짜'다. 현장에서 200% 해주었다"라고 찬사를 보내며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자신했다. 오는 28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

# 이세영, '사극 퀸'의 판타지물 귀환

이세영은 1997년 SBS 드라마 '형제의 강'으로 데뷔한 26년 차 연륜의 배우. 그는 데뷔 초 '대장금'(2003)으로 주목받은 만큼 사극에 특화된 배우로 차별점을 지니며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2021년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2PM 출신 이준호와 절절한 사극 멜로를 펼치며 그 진가를 제대로 입증했다. 특히 이세영은 로맨스는 물론 주체적인 여성 서사를 힘 있게 이끄는 저력으로 작품성에 한몫했다. 

큰 성과를 낸 '옷소매 붉은 끝동' 이후 이세영은 다시 한번 장기인 사극으로 컴백,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이번 MBC 새 금토극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으로 데뷔 첫 타이틀롤을 꿰차며 또 한 단계 도약을 알렸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동명의 네이버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배우 소지섭에게 '대상'을 안긴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박상훈 감독의 차기작이다.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이세영)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담았다.

이세영은 극 중 19세기 조선 유교걸로서 시공간을 넘나들고 조신함과 비밀스러운 복합적인 매력의 역할을 소화한다. 신예 배인혁과 신선합 조합도 돋보이며 어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세영은 박연우에 대해 "감정에 솔직하고 주관이 확고하면서도 융통성이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영애 '대장금' 후예답게, '옷소매 붉은 끝동'에 이어 진일보한 여성 캐릭터를 보여준다. "작품에서 비중이 커진 만큼 쉽지 않았지만 그 과정이 재밌어서 저도 방송이 기대가 된다"라고 첫 타이틀롤을 맡은 남다른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이세영이 아닌 박연우는 전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라는 제작진의 극찬이 터진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다음달 24일 만나 볼 수 있다.

# 김유정, 'MZ 멜로 장인'의 화려한 20주년  마무리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김유정은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으로 뜻깊은 한 해를 더욱 화려하게 장식한다. 첫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도전으로 20주년을 특별하게 열었던 김유정.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의와 도전 정신을 새삼 확인케 한 그는 기세를 몰아 '마이 데몬'에서 화룡점정을 찍을 전망이다.

특히 김유정은 작년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 2021년 드라마 '홍천기'에서 '케미 요정' 멜로 장인의 면모를 뽐냈던 바. 이번 신작 '마이 데몬' 또한 멜로물로 김유정의 '하드캐리'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 무엇보다 김유정은 '마이 데몬'에서 송강과 '계약 결혼'을 소재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를 그리며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대세 중의 대세 스타들이 만났기 때문. 게다가 김유정과 송강은 모태 미모의 소유자, '역대급 비주얼 합'으로 일찌감치 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김유정은 송강과의 호흡에 대해 "현장에서 서로 의논도 많이 하고, 재밌는 장면을 위해 아이디어도 내면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각자 캐릭터로서 서로를 통해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들을 표현해 내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높은 만족감을 나타나며 본방사수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마이 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김유정)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정구원(송강)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과 같은 날인 11월 2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