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제 케인 안중에도 없지?’ SON 캡틴-복덩이 부주장의 골프 캐디-다트 조롱 케미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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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에 이제 해리 케인에 대한 기억은 없는 분위기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력에 구멍이 생겼다.
케인은 줄곧 우승을 위해서 토트넘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토트넘은 케인을 붙잡기 위해 연봉 상승, 은퇴 후 앰버서더 임명 등 당근을 제시했지만, 유혹은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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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 이제 해리 케인에 대한 기억은 없는 분위기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력에 구멍이 생겼다. 믿고 썼던 부적 케인이 떠난 것이다.
케인은 줄곧 우승을 위해서 토트넘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됐다.
토트넘은 케인을 붙잡기 위해 연봉 상승, 은퇴 후 앰버서더 임명 등 당근을 제시했지만, 유혹은 실패했다.
결국, 토트넘은 케인의 잔류가 불가능하다면 자금이라도 챙기자는 방향으로 돌아섰고 바이에른 뮌헨에 내줬다.
케인의 이적은 손흥민을 향한 우려로도 이어졌다. 둘은 해결사, 조력자 역할을 적절히 분배해 수행하면서 최강 듀오로 자리 잡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골 합작이라는 타이틀을 따내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새로운 영혼의 파트너가 생기는 분위기다. 이번 시즌 합류한 제임스 메디슨이다.
메디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합류해 부주장 역할을 수행하는 등 복덩이로 자리 잡았다. 찬스 창출, 페널티 박스 진입 패스 1위 등 플레이메이커로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중이다.
특히, 손흥민과 적지 않은 득점을 합작하는 등 토트넘의 새로운 공격 듀오 탄생을 알렸다.
손흥민과 메디슨의 케미는 좋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돈독한 관계를 과시하는 중이다.
메디슨은 어린 소녀를 기리는 자선 골프대회를 꾸준하게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19년 희귀병으로 사망한 테일러를 기리기 위함이다.
메디슨은 이번에도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하는데 새로운 절친 손흥민에게 캐디로 참여해달라는 농담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메디슨의 자선 골프대회 관련 질문을 받은 후 “나를 캐디로 활용하길 원한다. 미안하지만, 비행기를 타야 한다. 약간 슬퍼하기도 했다”고 불참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은 클린스만호에 합류해 튀니지, 베트남과의 10월 A매치를 치르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해 메디슨의 자선 골프대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메디슨이 손흥민의 다트 실력을 조롱했다.
손흥민과 메디슨은 득점 이후 다트를 던지는 세리머니를 함께하면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기도 했다.
메디슨은 “부카요 사카랑 비슷하다. 과녁을 맞출 만큼 좋은 실력은 아니다”고 농담을 던졌다.
아스널의 에이스 사카도 득점 이후 다트 세리머니를 즐겨하는데 손흥민과 비교한 것이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메디슨이 손흥민과 사카의 다트 실력을 조롱했다”고 조명했다.
그러면서 메디슨은 “원래 이런 말을 잘 안 하는데 손흥민은 월드 클래스다. 서로 플레이하는 걸 즐기고 훈련을 통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린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극찬했다.
손흥민과 메디슨은 풀럼과의 9라운드 경기에서도 유기적인 호흡으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토트넘의 무패 1위 행진을 이끌었다.
손흥민과 메디슨은 각종 통계 사이트에서 선정한 베스트 11에 선정되면서 활약을 보상받았다.
토트넘 상승세 중심에 있는 손흥민과 메디슨이라는 듀오에 시선이 쏠리는 중이다. 이제 케인은 안중에도 없는 분위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90min, 소파스코어, 후스코어드닷컴, E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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