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정부여당, 이태원 특별법 통과 지체 없이 협력하길"

최아영 2023. 10. 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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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계류 중인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대통령이 결심하고 여당이 협조하면 신속처리안건 기한을 채우지 않고 바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며 "시간을 끌어 문제를 덮으려 한다면 어리석은 일이다. 지체 없이 협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전날인 24일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만나 특별법 제정을 약속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정부여당이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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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다 되도록 특별법 통과 못 해"
"협조하면 바로 법안 통과 가능"
29일 이태원 추모행사 참석 독려도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25/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계류 중인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대통령이 결심하고 여당이 협조하면 신속처리안건 기한을 채우지 않고 바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며 "시간을 끌어 문제를 덮으려 한다면 어리석은 일이다. 지체 없이 협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사회가 고통받는 이웃의 손을 잡고 의문과 물음에 답하며, 참사로부터 교훈을 얻는 일을 지금이라도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전날인 24일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만나 특별법 제정을 약속했다. 현재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 등의 내용이 담긴 특별법은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돼 국회에 계류 중이다.

홍 원내대표는 "1년이 다 되도록 참사의 원인과 책임을 밝히기 위한 특별법이 통과되지 않은 현실에 고개를 들 수 없었다. 한없이 부끄러웠다"며 "서울경찰청장이 참사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하고도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에서 보듯, 검찰은 잘못을 알고서도 부실수사·은폐수사로 오히려 진실을 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정부여당이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더불어 오는 29일에 있을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 추모행사에 함께 할 것을 요청했다.

홍 원내대표는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의 슬픔과 아픔은 더욱 커질 것이고 진실은 여전히 그 자리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추모행사에) 참석한다면 국정기조 전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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