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장기 침체 여파" 부산 비정규직 56만명,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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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의 비정규직이 56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갈수록 고용의 질이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부산지역의 비정규직 근로자는 56만명으로 집계됐다.
8대 특별·광역시와 비교해도 부산지역 비정규직 증가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주력산업인 제조업과 조선기자재 산업이 장기간 침체를 겪고 있어, 이 여파로 비정규직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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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의 비정규직이 56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갈수록 고용의 질이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주력산업인 제조업, 조선기자재가 장기 침체를 겪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부산지역의 비정규직 근로자는 56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만 4천명이 늘어난 것으로 지역 전체 임금근로자 131만 6천명 중 42.6%를 차지했다. 관련 통계를 공시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최대치다.
부산은 2017년 비정규직이 44만명에서 2018년 40만 7천명으로 줄어든 이후 5년 연속으로 증가했다.
8대 특별·광역시와 비교해도 부산지역 비정규직 증가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갈수록 부산지역 고용의 질이 나빠지고 있는 것이다.
부산은 주력산업인 제조업과 조선기자재 산업이 장기간 침체를 겪고 있어, 이 여파로 비정규직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8월 부산 제조업 취업자 수는 22만 1천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3천명 줄었다.
비정규직과 정규직 근로 여건 격차도 더 벌어졌다.
올해 6~8월 전국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95만 7천 원으로 정규직(362만 3천 원)의 54% 수준이었다. 이 또한 역대 최대 격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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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경 기자 hk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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