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서도 경쟁하겠다는 두 나라…중국 ‘달기지 계획’ 참여국 벌써 7곳
2035년 기지 건설, 2036년 운영 목표
미국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견제 포석
25일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우주국(CNSA)과 벨라루스 국립과학원은 지난 23일 ILRS 프로그램 협력에 관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양 기관은 선언문을 통해 “ILRS를 만들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협력할 것”이라며 “협력 분야를 우주 활용을 위한 공학 및 기술, 신소재 및 전자 부품 기반, 과학 인력 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주도하는 ILRS 프로젝트는 2030년대 달에 기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한 선행 연구를 2020년대에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025년까지 달 기지 부지를 물색하고, 2035년 달 기지 건설 완료 후 2036년 운영에 들어간다.
중국은 ILRS 협력체에 참여하는 국가의 수를 최근 크게 늘리고 있다. 지난 20일 중국 CNSA는 파키스탄을 ILRS에 가입시켰다. 이달 초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국제우주대회(IAC)가 개최됐는데, 이 행사에서도 중국 CNSA과 아제르바이잔 우주국 ‘아제르코스모스’은 ILRS에 협력을 공식화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중국은 ILRS 서명국들 간 긴밀한 협력을 위해 ‘ILRSCO’라는 조직을 만들 계획이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2025년 혹은 2026년 달에 인류를 보낸다는 내용의 프로젝트로 주요 목표 중 하나가 2020년대 말까지 얼음이 풍부한 것으로 추정되는 달 남극 근처에 하나 이상의 기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한국을 포함해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호주, 브라질, 캐나다, 인도 등 29개국이 아르테미스 협정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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