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가전업체 주식 사볼까” 中 메이디, 홍콩증시 상장 신청
백색가전 팔아 몸집 키워
작년 영업익 63조3000억원
최근 로봇·스마트물류도 진출
25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메이디가 중국국제금융투자회사(CICC)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거래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메이디의 IPO 규모는 10억달러(약 1조3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8월 홍콩 증시에 상장한 중국 최대 면세점 ‘중국여행그룹중국면세(중국중면·23억달러)’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앞서 메이디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홍콩 증시 상장 계획을 승인했다. 상장 절차는 향후 18개월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둥성 포산에 본사를 둔 메이디는 1968년 허샹젠 회장이 창업했다. 초기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다 1980년대 들어 가전사업에 뛰어들었다. 2007년에는 베트남에 첫 해외 공장을 세우기도 했다. 이후 세탁기·냉장고·에어컨 등 백색가전에 주력하며 중국 최대 가전업체로 성장했다.
실제 메이디는 중국 뿐 아니라 미국과 중동 등을 포함해 전 세계 200개 국가에 진출해있다. 전체 직원 수도 16만6000명 이상에 달한다.
현재 메이디는 2012년 허 회장으로부터 회장직을 물려받은 팡훙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이끌고 있다. 팡 회장은 메이디를 한단계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이디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439억위안(약 63조3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로봇·스마트물류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애도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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