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쏠림’ 심화…국립 의대 10곳, 신입생 5명 중 4명은 N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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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최근 3년간 정시모집으로 국립대 의대에 입학한 신입생 5명 가운데 4명 이상이 N수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A대학의 경우 2022학년도 정시모집으로 입학한 신입생 29명 중 1명을 뺀 28명(96.6%)이 모두 N수생이었다.
B대학의 경우 2021학년도 정시모집 신입생 55명 중 50명(90.9%)이, C대학도 2022학년도 정시모집 신입생 20명 가운데 18명(90.0%)이 N수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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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빼고 모두 N수생인 대학도
‘의대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최근 3년간 정시모집으로 국립대 의대에 입학한 신입생 5명 가운데 4명 이상이 N수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10개 국립대 의대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정시모집을 통해 국립 의대에 입학한 학생은 모두 1121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두 차례 이상 수능을 본 N수생은 911명으로 81.3%에 달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학년도 84.2%(386명 중 325명), 2022학년도 82.0%(373명중 306명), 2023학년도 77.3%(362명 중 280명)가 N수생이었다.
A대학의 경우 2022학년도 정시모집으로 입학한 신입생 29명 중 1명을 뺀 28명(96.6%)이 모두 N수생이었다. 고교 3학년생이라면 사실상 이 대학 의대 정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셈이다.
이 대학은 이듬해에도 정시모집 신입생 30명 중 28명(93.3%)이 N수생으로 나타났다.
다른 대학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B대학의 경우 2021학년도 정시모집 신입생 55명 중 50명(90.9%)이, C대학도 2022학년도 정시모집 신입생 20명 가운데 18명(90.0%)이 N수생이었다.
고교 졸업예정자가 N수생보다 많았던 경우는 2023학년도 D대학 정시모집뿐이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35명 가운데 절반을 겨우 넘어선 18명이 고3이었고, 나머지 17명이 N수생(48.6%)이었다.
안민석 의원은 “의대 열풍과 재수생 증가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과 입시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며 “‘의대 쏠림’으로 학생·학부모는 물론, 대학과 사회가 부담해야 하는 사회적 비용도 커지고 있기 때문에 국회와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학교가 머리를 맞대고 공론화를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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