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침체 전조인가···오토론 연체율 30년 만에 최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량 가격 상승, 금리 인상으로 미국 오토론(자동차 담보대출) 연체율이 약 3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매체 폭스비즈니스는 24일(현지 시간) 신용평가사 피치를 인용해 지난달 미국 오토론 대출자 중 60일 이상 연체한 사람의 비율이 6.11%로 약 30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신차 평균 가격은 4만 8000달러(약 6457만원)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0일 이상 연체 비율 6% 넘어
월 상환액 1000달러 넘는 소비자 17%
빌 그로스 "4분기 침체 예상"
차량 가격 상승, 금리 인상으로 미국 오토론(자동차 담보대출) 연체율이 약 3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매체 폭스비즈니스는 24일(현지 시간) 신용평가사 피치를 인용해 지난달 미국 오토론 대출자 중 60일 이상 연체한 사람의 비율이 6.11%로 약 30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의 5.93%에서 추가 상승했다.
이는 차량 가격이 비싼 데다 금리까지 상승한 결과다. 미국의 신차 평균 가격은 4만 8000달러(약 6457만원)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까지 코로나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급난으로 가격이 급등했다 최근 진정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게다가 최근 미국 자동차 노동조합이 파업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신차 공급이 줄어 가격은 추가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자동차 정보 사이트 에드먼즈에 따르면 신차 오토론 평균 금리는 연초 6.9%에서 지난달 7.4%로 올랐다. 중고차 오토론은 이보다 높은 11.4%였다. 이에 오토론 월 상환액이 1000달러(약 134만원) 이상인 소비자는 연초 16.8%에서 2분기에 17.1%로 올라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오토론 연체율이 올라가는 것은 미국 경제에 불길한 신호라는 평가다. 미국 월가의 유명 투자자 빌 그로스도 23일 "오토론 연체율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오른 것 등은 미국 경제가 유의미하게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4분기 침체를 예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재벌 3세' 예비신랑 루머 확산에…남현희 '허위사실 강력 대응'
- '푸틴, 심정지로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또 터진 '위독설' 이번에는?
- '이선균, 은밀하게 자주 와…더 큰 게 터질 수도' 유흥업소 관계자 주장
- 지하철 탑승하기 전에 화장 지우는 여성들…中 당국 조치라는데 왜?
- '다섯 아이 싱글맘' 유명 헬스 인플루언서 돌연 사망…'경찰 수사 중'
- “‘홍범도 빨갱이’라면서 어떻게 선거 이기냐” 비판 열 올린 이준석
- 양세형도 100억대 '건물주' 됐다…홍대 인근 5층 빌딩 매입
- '마약투약' 이선균 협박 피의자는 강남 유흥업소 20대 여실장
- 단속에 앙심 품은 택시기사, 과속단속 카메라 훔쳐 한 짓이
- 번호표 뽑아야 예약 입장 가능…도쿄 젊은이들 줄 세운 'K-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