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인요한 겨냥 “바지 사장에 핫바지 혁신위원장”

김현우 2023. 10. 25. 1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25일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겨냥 "바지사장에 핫바지 혁신위원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최고위원은 "정권 혁신대상 제1호는 윤석열 대통령이고 2호는 김건희 여사"라며 "인요한 위원장이 윤 대통령 내외를 혁신할 수 있나. 소문 무성한 검사 공천을 막아낼 수 있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혁신대상 1호는 尹, 2호는 김건희 여사”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25일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겨냥 “바지사장에 핫바지 혁신위원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혁신 대상은 윤석열 대통령 내외라면서 “배고프면 밥을 먹어야지 왜 위장을 탓하냐”라고 꼬집었다. 23일 인 위원장 인선이 완료된 이래 민주당 지도부는 말을 아끼고 있었지만 이제 직접 견제에 나선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 연합뉴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에서 이기고 싶으면 민심을 얻을 언행을 하고 여론을 끌어올리려면 여론이 좋게 국정을 운영해야지 왜 선거관리위원회와 ARS 여론조사 방법을 택하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인요한 혁신위를 겨냥 “이런 정신상태로 혁신위 소동을 벌여본들 무슨 소용이겠나. 인요한에 전권을 준다는데 김기현 대표도 없는 전권을 어떻게 주겠는가”라며 “바지사장에 핫바지혁신위원장이 무슨 권한으로 무슨 성과를 내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최고위원은 “정권 혁신대상 제1호는 윤석열 대통령이고 2호는 김건희 여사”라며 “인요한 위원장이 윤 대통령 내외를 혁신할 수 있나. 소문 무성한 검사 공천을 막아낼 수 있겠는가”라고 되물었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 뉴시스
4선 중진 우원식 의원도 이날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불거진 책임론을 정리해 보려는 카드”라며 인요한 혁신위를 깎아내렸다. 우 의원은 “대통령이 실제 국정기조를 변화하느냐가 관건”이라며 “그런 변화가 없다면 혁신위는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민주당 지도부는 인 위원장과 관련 말을 아껴왔다. 일각에서는 조기에 좌초된 김은경 혁신위를 떠올리게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인요한 혁신위 인선과 구성이 늦어지자 당장 견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인 위원장의 한계점은 분명 드러날 것이고, 과거 발언이나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의 친분설 등을 예의주시하고, 문제를 제기하며 관심 있게 지켜보자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