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절도 혐의' 논란 마퇴본부 이사장…결국 "사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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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김필여 이사장이 결국 사퇴의사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25일 오전 개최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김필여 이사장이 방금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에 식약처는 최근 마퇴본부 이사회에 김 이사장의 해임요구안을 발송했고, 마퇴본부는 오는 31일 이사회에서 김 이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논의키로 했다.
그러나 이내 추가 소식을 들은 오 처장은 이 자리에서 "지금 방금 김필여 이사장이 사퇴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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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김필여 이사장이 결국 사퇴의사를 밝혔다. 해임요구안 등 압박에 따라 자진 사퇴한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25일 오전 개최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김필여 이사장이 방금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김필여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모 아울렛에서 블라우스를 훔친 혐의를 받은 바 있다. 경찰 경미범죄심사위원회는 김 이사장에 대해 절도 혐의로 즉결심판 처분을 내렸고,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선고유예 처분을 내렸다.선고 유예는 경미한 범인에 대해 일정한 기간 형의 선고를 유예하고, 그 유예기간을 사고 없이 지내면 형의 선고를 면하게 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마퇴본부 내에서는 김 이사장을 해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국민의힘 경기 안양동안을 당협위원장이기도 한 김필여 이사장이 당 내에서도 징계를 받으면서 이사장직 해임에도 무게가 쏠렸다.
이에 식약처는 최근 마퇴본부 이사회에 김 이사장의 해임요구안을 발송했고, 마퇴본부는 오는 31일 이사회에서 김 이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논의키로 했다.
이날 종합국감 자리에서도 한정애·김영주 위원(더불어민주당)은 김 이사장에 대한 부적절한 행태를 지적하며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 처장은 “본인(김 이사장)이 지금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하고, 혹시 이사회에서 부결된다 하더라도 그다음으로 식약처장으로서 할 수 있는 조치를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내 추가 소식을 들은 오 처장은 이 자리에서 “지금 방금 김필여 이사장이 사퇴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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