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따행따’ 꺼낸 이재명… “윤 대통령, 국민이 늘 옳다고 하고선”
李 “이념 전쟁 멈추고 민생을”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께서 이번 순방에서 또 우리 교육이 이념에 사로잡혀 있다며 이념 논쟁을 제기했다”며 “이런 정부여당의 태도는 주권자인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처사”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말씀이 허울뿐인 구호가 아니라면 가뜩이나 어려운 민생현실에 이념 갈등을 더하는 이런 행태는 더 이상 해서는 안 된다”며 “부디 이념전쟁을 멈추고 고물가와 생활고에 고통받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이회영 선생을 기리는 공간도 다른 용도로 바꾼다고 한다. 이게 국민 뜻이고 민생인가 묻고 싶다”며 “말만이 아니라 실천하는, 말 따로 행동따로가 아닌 언행이 일치하는 정부여당의 대전환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기조를 전환해야 한다”며 “윤석열 경제팀이 줄기차게 상저하고 노래를 불러왔지만 결론은 우리 민주당이 수없이 강조했던 것처럼 상저하저였다”고 꼬집었다.
그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잠재성장률을 1.9%로, 내년엔 이보다 더 추락한 1.7%가 될 거라고 예상한다. 한국은행 총재는 현 경제상황이 경기침체가 맞다고 인정했다”며 “이조차도 국민이 실제로 겪고 있는 고통에 비하면 제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재정건전성 노래만 하기에는 현실이 너무 어렵고, 너무 비과학적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어려울수록 정부가 해야 될 역할을 해야 한다. 정부의 역할을 늘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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