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노조 파업 돌입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3. 10. 25. 10:27
노사 ‘인력 충원·임금 인상’ 합의 무산
병원 “파업 길어지면 진료 차질 올수도”
병원 “파업 길어지면 진료 차질 올수도”
올해 단체협상에 난항을 겪는 울산대학교병원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이 길어질 경우 수술과 진료 등 병원 업무에 차질이 있을 전망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울산대병원분회는 25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인력 충원과 임금 인상 등 23가지 요구안을 두고 병원 측과 교섭했으나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해 파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서 기본급 11.4% 인상, 격려금 100% 추가 인상, 인력 충원 등을 요구했다.
앞서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전체 조합원 1789명 중 77.5%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병원 측은 대체인력 투입 등으로 당장 수술과 진료에 차질이 없겠으나 파업이 길어지면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병원 관계자는 “파업 참여자를 파악하는 상황이고 아직 진료 축소 계획은 없다”며 “노조와 빠른 합의를 통해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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