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배제하진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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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유승민·이준석 신당설'에 대해 "유승민 전 의원과 상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이준석이 신당을 하면 20대 남성 정당이나 지분 싸움하려고 보수에 다시 대선 전에 합당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를 한다"며 "(그러나) 그런 신당을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부연했다.
이 전 대표는 '이준석 신당'에 대한 여론조사가 17% 정도 나왔다는 것을 두고도 "지금 시점에서 큰 의미는 없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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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유승민·이준석 신당설'에 대해 "유승민 전 의원과 상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이준석 중심의 신당에 대해선 "준비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제 입장에선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만약 신당을 한다면 비례 신당 같은 것은 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신당은 형식이나 아니면 지향점에 따라서 굉장히 달라지는 것"이라며 "예를 비례 신당해서 이준석의 입성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신당은 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히려 정의당같이 이념 정당을 하거나 아니면 현실적으로 다수당이 되기 위한 목표를 추진할 수 있는 형태로 가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만일 시작한다면) 사람들이 생각하는 스펙트럼보다 훨씬 넓게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준석이 신당을 하면 20대 남성 정당이나 지분 싸움하려고 보수에 다시 대선 전에 합당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를 한다"며 "(그러나) 그런 신당을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부연했다.
'이준석의 대선 출마 선언으로 들린다'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그런 얘기는 어떤 말도 안 들었다"며 선을 그었다.
이 전 대표는 '이준석 신당'에 대한 여론조사가 17% 정도 나왔다는 것을 두고도 "지금 시점에서 큰 의미는 없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제3지대 신당이라고 물어볼 때, 이준석 신당이라고 물어볼 때, 이준석·유승민 신당이라고 물어볼 때 다 다르다. 창당해야 된다고 생각하냐 아니면 지지하냐 뽑겠느냐 다 다르다"며 "그래서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적어도 몰상식한 사람들이 나와서 얘기하는 3~4% 받고 떨어져라 뭐 이런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경선에 도전해서 후보가 되시면 되지 않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다소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 사람들이 2016년에 유승민 물 먹이기 할 때 썼던 방식으로 당을 망쳤다"며 "자기들이 그걸 지금 대단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하고 또 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제가 경선에 도전한다고 했을 때 분명히 막판에 가지고 물 먹이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경선해서 노원병을 제가 질 확률은 거의 없다. 누가 와도"라며 "그런데 뒤집어 말하면 그 과정에 엄청나게 상처를 입혀서 본선 도전을 못한 분위기 만들어낼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전 대표는 '안철수 의원하고 술자리 갖고 풀면 안 되는가'라는 질문에는 "지금까지 정치하면서 이상한 소리하는 사람도 있고 저랑 싸웠던 사람도 있지만, 그분들과 문제없이 지낸다"며 "그런데 이분은 지금 정치적 목적에 꽂혀가지고 달려드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선거 끝나고 얻은 교훈이 '이준석 제명이 혁신이다'고 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며 "이런 사람들은 목적이 있는 거기 때문에 안철수식 유머인 '진짜 뭐 하고 자빠졌죠'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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