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400명 죽고 다쳐"···가자 희생자 절반은 '어린이'[이-팔 전쟁]

김은미 인턴기자 2023. 10. 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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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로 인한 양측의 아동 사상자 규모도 커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지난 7일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벌어진 이후 현재까지 가자지구에서 아동 2360명이 사망하고, 5364명이 다쳤다고 보고된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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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공습 뒤 부상한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한 병원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서울경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로 인한 양측의 아동 사상자 규모도 커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지난 7일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벌어진 이후 현재까지 가자지구에서 아동 2360명이 사망하고, 5364명이 다쳤다고 보고된 사실을 밝혔다. 매일 어린이 400명이 목숨을 잃거나 다친 셈이다.

같은 날 가자지구 보건부가 팔레스타인 측 전체 누적 사망자는 5791명이라고 밝힌 것을 고려하면, 아동 사망자 수는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번 무력 충돌 이후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구역 요르단강 서안에서도 어린이 28명이 숨지고 최소 160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팔레스타인만의 일이 아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도 어린이 3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수십 명이 가자지구에 인질로 잡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니세프는 심각한 아동의 피해를 언급하며 모든 당사자에게 휴전에 합의하고, 인질을 석방할 것을 호소했다. 유니세프 측은 "민간인, 특히 어린이는 보호돼야 한다"면서 음식, 물, 의약품, 연료를 포함한 인도적 지원이 허용되지 않는다면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니세프 측은 특히 병원, 물 펌프장 등 필수 시설 가동을 위해서는 연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생아 중환자실에는 100명이 넘는 신생아들이 있는데, 전기가 공급되지 않으면 이 중 인큐베이터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는 신생아는 바로 숨을 거둘 위험에 처했다.

김은미 인턴기자 savou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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