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포스코퓨처엠, 4분기 실적도 '흐림'"…목표주가 줄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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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도 부정적인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조2858억 원, 영업이익 371억 원을 달성했다고 전날인 24일 공시했다.
메리츠증권은 포스코퓨처엠 적정주가로는 종전보다 낮은 39만 원을 제시했다.
증권가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의 4분기 전망도 좋지 않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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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최대 매출 달성에도 영업익은 '반토막'
[더팩트|윤정원 기자] 포스코퓨처엠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도 부정적인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 목표주가를 내리는 증권사도 다수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조2858억 원, 영업이익 371억 원을 달성했다고 전날인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4.6%나 감소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1조2087억 원, 영업이익 230억 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53.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5일 "동사는 양극재 판매량 증가 및 화성부문 판매단가 상승 요인에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의 성과를 시현했으나 영업이익은 371억 원으로 최근 낮아졌던 시장 눈높이(461억 원)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기대치 하회 배경으로는 △주요 원재료 및 ASP 하락과 재고평가손실 반영 △단결정 양극재 양산 과정에서 발생된 생산비용 등을 꼽았다.
메리츠증권은 포스코퓨처엠 적정주가로는 종전보다 낮은 39만 원을 제시했다. 노우호 연구원은 "동사의 에너지소재 사업 성장성과 역량에 대한 의견 변화는 없다. 단, 중장기 리튬가격 하향 안정화 전망, 이에 불가피한 양극재 판매단가 약세 가능성을 반영한 ASP 적용과 LGES 폴란드 법인향 판매량 감소를 추정치 변경 변수로 반영한다"고 언급했다.
증권가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의 4분기 전망도 좋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날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 1조3400억 원(+4%), 영업이익 352억 원(-5%, OPM 2.6%)으로 시장 기대치를 각각 16%, 57% 하회할 전망"이라며 "메탈가 약세 지속으로 판가는 3분기 대비 10% 하락할 전망이며 양극재 영업이익률 3.5%로 수익성 개선폭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진수 연구원은 "동사의 핵심 광물 내재화 플랜 고려시 경쟁사 대비 프리미엄은 지속 유지될 것으로 가정하여 투자 의견 매수 의견을 유지하나, 목표 주가는 43만 원으로 종전 대비 34%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 또한 코퓨처엠이 올해 4분기에는 고정비 부담 증가로 이익 상승세가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1조4000억 원(YoY +74%, QoQ +6%), 영업이익 285억 원(YoY +762%, QoQ -23%)으로 매출 성장 불구 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양극재 부문의 경우, 유럽 수요 부진에 따른 유럽향 출하 감소 지속되나, 미국 Ultium Cells향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가 본격화되며 부문 매출 YoY +152%, QoQ +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부문 수익성은 하이니켈 양극재 비중 상승 불구 유럽향 미드니켈 제품 라인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포스코퓨처엠은 전 거래일(30만5000원) 대비 5.57%(1만7000원) 내린 28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30만6000원으로 문을 연 포스코퓨처엠은 개장과 동시에 하락세로 전환 장중 28만7000원까지 내리는 등 하락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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