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김병주 "목선, NLL 34km 넘어와서야 육군 레이더에.. 해군은 잡지도 못해"
-귀순 목선 대응 잘했다? 경계·합동 작전 실패해놓고 정신 상태가
-육군, 목선 NLL 이남 34km에서야 처음 포착.. 그것도 미상 물체로
-해군 초계기 보냈다? 목선 때문 아니고 北 이상징후 때문
-4시부터 관찰? 어이 없어.. 어민 신고 전까지 계속 확인만, 선박주의보도 안 내려
-삼척항 노크 귀순 이후 시스템 상당 보완.. 문제는 군의 대비 태세, 정비 태세 김병주>
■ 방송 : MBC 라디오 표시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조금 전 뉴스 리포트에 나왔던 그 목소리의 주인공,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잠깐 전화 연결해서 관련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연결되어 있죠.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김병주 > 네, 안녕하세요. 김병주입니다.
☏ 진행자 > 짧게 짧게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요. 첫째 5시 30분에 군이 처음으로 징후를 포착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5시 30분쯤에 이 목선은 NLL을 넘어왔던 상태입니까,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 김병주 > 5시 30분에 육군레이더에 자리 잡혔을 때는 이미 북방한계선 NLL 남쪽으로 34km나 내려온 상태에서 최초 레이더에 미상 물체가 잡힌 겁니다.
☏ 진행자 > 34km나 남하한 상태에서 처음 레이더에 잡혔다.
☏ 김병주 >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속초 동방 한 18km 속초 앞바다에서 잡혔다고 봐야 되겠죠.
☏ 진행자 > 그럼 일단 첫째 그러면 34km까지 남하하는 동안에 군은 몰랐다는 얘기잖아요. 1차로, 이걸 납득해야 되는 겁니까? 납득할 수 있는 상황입니까? 일단 이게.
☏ 김병주 >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어제 국방위에서 이것은 경계작전 실패고 합동작전의 실패라고 얘기한 것입니다. 군은 입이 열 개라도 얘기를 못하는 거죠. NLL 북방한계선 북쪽에서부터 탐지가 됐다면 군은 작전을 잘했는데 남방 34km 왔을 때까지 전혀 몰랐고요. 34km 내려왔을 때야 겨우 육군레이더가 잡았는데 그것도 미상 물체로 확인을 했고 또 6시 반쯤 다른 열상 장비가 또 체크했어요. 그러면 이런 것들을 선박주의보라고 해서 발령하면 육해공군 합동작전이 됩니다. 그런데 이런 선박주의보도 전혀 내리지 않았고 5시 30분에 육군에서 레이더에서 잡히니까 해군에 통보를 했어요. 해군에 잡힌 거 있느냐 미상 물체가 있는데 해군에서는 잡힌 것이 없다라고 통보하고 더 이상 행동을 안 한 겁니다. 해군에서는 그러면 P-3라든가 경비정을 그쪽으로 보내서 확인 작업을 했어야 되는데 이런 작전들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죠.
☏ 진행자 > 두 번째 점검사항이 그러면 5시 30분에 최초로 이상징후를 포착했는데 해군 경비정이 출동을 해서 이 목선을 끌고 온 게 7시 10분 어민의 신고 때문이었다는 거 아닙니까?
☏ 김병주 > 네.
☏ 진행자 > 그러면 5시 30분부터 7시 10분까지 군은 뭐하고 있었느냐라는 문제가 제기가 되는데 어떻게 파악하셨어요?
☏ 김병주 > 그러니까요. 5시 30분부터 7시 10분까지 그냥 이것이 미확인 물체니까 계속 확인하고 검토만 했던 것 같아요. 실제 해군의 작전 시작은 어민의 신고를 받고 그 다음에 해안에 있는 수상안전통제소로부터 연락을 받은 다음에 7시 10분부터 작전이 시작이 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작전에도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것이죠.
☏ 진행자 > 근데 어제 보도를 보면 우리 군의 설명은 5시 30분쯤에 특이 정황을 포착을 해서 초계기 띄우고 고속정 급파했다, 이런 주장인데 이게 납득이 되는 주장입니까?
☏ 김병주 > 고속정과 P-3기를 띄운 것은 사실인데 이 5시 30분 레이더에서 포착된 것 때문에 띄운 것은 아니고 4시부터 이미 북한에서 여러 가지 이상징후가 있었어요. 예를 들면 이걸 찾는 징후 같은 있었을 거 아닙니까? 그래서 단속정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걸 보고 그렇게 되면 우리 전력을 해군은 다시 배치를 하고 감시를 강화합니다. 그런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육군에서 미상 물체가 있다라는 걸 좀 더 확인하고 집중하고 합동작전을 했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이죠.
☏ 진행자 > 초계기 띄우고 고속정 띄운 게 바로 이 목선을 향해서 그럼 띄운 게 아니라는 이야기잖아요.
☏ 김병주 > 북한의 단속정 활동이 좀 이상하니까 그것을 겨냥해서 띄웠는데 그럼 모든 것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미상 물체가 있으면 그런 것들을 고민하고 거기에 전력을 배치하고 또 육군과 연계된 작전을 했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죠.
☏ 진행자 > 그러면 레이더에 포착한 어떤 이상한 점 하나에 대해서는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라는 잠정 결론에 도달하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최종적으로는.
☏ 김병주 > 네, 그렇게 그렇다고 봐야죠. 사실 미상 물체가 나타나고 특히 6시 반경에는 열상 장비에 잡혔다는 건 사람이 있다는 거거든요. 그러면은 선박주의보나 선박경계경보를 내리고 육군, 해군, 공군이 다 합동작전을 들어가야 됩니다. 사실 무장하지 않은 인원이어서 다행이지 무장한 인원이었다면 우리 민간 선박이 신고하고 했잖아요. 옆에 가기도 하고 그 피해를 보지 않았겠습니까? 이것은 완전히 합동작전의 실패이기도 하죠. 그리고 저는 더 큰 문제가 이렇게 실패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군은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성공한 작전으로 둔갑 시켜서 발표하는 것을 보고 참으로 문제가 크다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군은 이러한 문제를 정확히 인식해야 보완을 할 거 아닙니까. 그런데 마치 4시부터 북한을 보고 있었기 때문에 잘한 작전이다라고 하는 것은 너무나 어이없는 얘기죠.
☏ 진행자 > 2019년에 있었던 이른바 삼척항 노크 귀순하고 뭐가 다른 겁니까? 그러면.
☏ 김병주 > 노크 귀순 때도 한 10m 함선이었는데 그때 문제가 많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실 총리 국무총리하고 장관도 대국민 사과문을 하고 많은 인원이 문책을 당하고 또 많은 게 보완됐습니다. 그 사이에. 그런데도 이러한 일이 반복되는 것은 군이 너무나 안일하다는 거죠. 현재 작전하는, 시스템은 많이 보완이 됐습니다. 그 이후에. 그런데 어저께는 사실 4시부터 경계를 강화하면서 했는데도 불구하고 미상 물체가 육군에서 발견됐다 하는데 해군에서는 무시하고 이러한 처사들은 현재 군의 대비태세라든가 정신태세가 이완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목선에 4명이 타고 있었다는 거잖아요. 이 사람들의 신원이 어떤 신원인지는 지금 밝혀졌습니까?
☏ 김병주 > 어제 국방위에서는 남성 1명과 여성 3명이라고 얘기를 했고
☏ 김병주 > 신분이 뭔지는 어민인지 뭔지 이런 건 아직은 모르는 겁니까?
☏ 진행자 > 예, 그것은 아직 확인을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것은 조사하고 난 다음에 공식적인 그걸 들어야 되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의원님.
☏ 김병주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민주당의 김병주 의원하고 지금 잠깐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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