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상승거래? 특례론 중단되자 한달 만에 꺾여

박순원 2023. 10. 25. 10: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이 줄어들며 8개월째 계속된 상승 거래 증가 추세에 제동이 걸렸다.

2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가운데 직전 거래보다 가격이 상승한 '상승 거래' 비중이 47.45%로, 전월의 47.65%에 비해 소폭 줄었다고 밝혔다.

서울의 지난달 상승 거래 비중이 51.62%로 전월보다 1.26%포인트 줄었으며, 하락 거래 비중은 32.50%로 1.71%포인트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지난달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이 줄어들며 8개월째 계속된 상승 거래 증가 추세에 제동이 걸렸다. 급매물 소진과 특례보금자리론 중단, 고금리 지속 등의 이슈가 시장에 영향을 끼친 결과로 풀이된다.

2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가운데 직전 거래보다 가격이 상승한 '상승 거래' 비중이 47.45%로, 전월의 47.65%에 비해 소폭 줄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8개월째 이어지던 상승 거래 비중 증가세가 중단된 것이다.

반면 직전 거래보다 가격이 하락한 '하락 거래' 비중은 39.65%로 전월의 39.46%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소위 '대폭 상승'이라고 보는 '직전 대비 5% 이상 상승 거래' 비중은 27.22%로 전월보다 0.24%포인트 줄고, '대폭 하락'에 해당하는 '5% 이상 하락 거래' 비중은 22.19%로 0.25%포인트 늘었다.

이 같은 수치는 동일한 아파트 단지의 같은 면적 주택이 반복 거래됐을 때 직전 거래와의 가격 차이를 비교해 산출했다. 취소된 거래나 주택형별 최초 거래, 직전 거래 후 1년 이상 지난 거래는 반영되지 않았다.

서울 지역의 거래 양상도 전국의 상승·하락 거래 비중 추세와 궤를 같이했다. 서울의 지난달 상승 거래 비중이 51.62%로 전월보다 1.26%포인트 줄었으며, 하락 거래 비중은 32.50%로 1.71%포인트 증가했다. 직방은 이러한 현상이 10월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의 경우 10월 상승 거래 비중이 45.88%로 5개월 만에 50% 미만으로 줄었고, 하락 거래 비중은 36.94%로 늘었다.

직방 관계자는 "가계 부채에 대한 정부 규제가 본격 시행되고 시장 금리가 상승하면서 매수자의 자금 조달 문턱이 높아지고 있어, 회복되던 아파트 거래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