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與 말 따로 행동 따로…국민 우롱하는 처사"

송다영 2023. 10. 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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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말 따로 행동 따로, 요즘 말로 '말따행따'인 정부여당의 행태는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처사"라며 "대통령과 정부가 부디 이념 전쟁을 멈춰달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의 말이 구호가 아니라면 가뜩이나 어려운 민생 현실에 이념을 더하는 이런 행태는 더 이상 해선 안 된다"라며 "대통령과 정부가 부디 이념전쟁을 멈추고 고물가와 생활고에 고통받는 우리 국민의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여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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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육사 독립전쟁 영웅실 철거' 두고 "이념전쟁 멈춰라"
"尹, 경제기조 전환해야…민생 현장 가 보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말 따로 행동 따로, 요즘 말로 '말따행따'인 정부여당의 행태는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처사"라며 "대통령과 정부가 부디 이념 전쟁을 멈춰달라"고 비판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말 따로 행동 따로, 요즘 말로 '말따행따'인 정부여당의 행태는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처사"라며 "대통령과 정부가 부디 이념 전쟁을 멈춰달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결정한 육군사관학교가 끝내 교내 독립전쟁 영웅실을 철거하기로 했다. 이게 국민의 뜻이고 민생이냐고 묻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또 '우리 교육이 이념에 사로잡혀 있다'면서 이념 논쟁을 다시 제기했다"며 "선거 패배 후 국민의힘은 거리마다 '국민 뜻대로, 민생 속으로'라는 화려한 현수막을 내걸고 윤 대통령은 '국민이 늘 옳다'고 말했지만 실제 행동이 과연 그런가"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의 말이 구호가 아니라면 가뜩이나 어려운 민생 현실에 이념을 더하는 이런 행태는 더 이상 해선 안 된다"라며 "대통령과 정부가 부디 이념전쟁을 멈추고 고물가와 생활고에 고통받는 우리 국민의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여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경고했다.

또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기조를 전환해야 한다"며 "윤석열 경제팀이 줄기차게 상저하고 노래를 불러왔지만, 결론은 민주당이 수없이 강조했던 것처럼 상저하저였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우리 경제가 초유의 위기 상황에 놓여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며 "(나라 경제가) 어려울수록 정부가 해야 할 역할을 해야 한다. 정부의 역할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현장 속으로'라는 구호만 할 게 아니라 실제 현장 속으로 가보시길 바란다"라며 "문제를 제대로 진단하고 경제 기조를 전면 수정해야 한다. 민주당도 협력하겠다"고 당부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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