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확산에 한우고기 도매가격 ㎏당 2만원 넘어…1주 새 13%↑

정우진 2023. 10. 25. 10: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경기에 이어 전날 강원에서도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확산되면서 한우 고기 평균 도매가격이 10% 넘게 상승했다.

25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한우 고기 도매가격은 ㎏당 2만53원으로, 럼피스킨병 발생 이전인 1주 전 1만7723원과 비교해 13.1% 올랐다.

이달 매주 화요일 한우 고기 도매가격은 1만6000∼1만7000원대 수준을 유지했으나, 럼피스킨병 발생 이후인 전날에는 2만원을 넘은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등급 등심 기준 소매가격은 10만250원,8.1%↑
▲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이 발생하며 방역에 비상이 걸린 지난 22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정육코너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남·경기에 이어 전날 강원에서도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확산되면서 한우 고기 평균 도매가격이 10% 넘게 상승했다.

25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한우 고기 도매가격은 ㎏당 2만53원으로, 럼피스킨병 발생 이전인 1주 전 1만7723원과 비교해 13.1% 올랐다.

이달 매주 화요일 한우 고기 도매가격은 1만6000∼1만7000원대 수준을 유지했으나, 럼피스킨병 발생 이후인 전날에는 2만원을 넘은 것이다.

한우 고기 도매가격이 ㎏당 2만원을 넘은 것은 최근 한 달 사이 처음이다.

㎏당 소비자가격은 1등급 등심 기준 17일 9만2760원에서 전날 10만250원으로 8.1% 올랐다.

이는 럼피스킨병 방역 조치에 따른 일시적인 수급 불안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구제역 발생 당시에도 방역 조치가 강화되자 1등급 한우 고기 도매가격이 열흘 만에 약 9% 상승한 바 있다.

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5일 오전 8시 기준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총 29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국내에서 첫 발생 사례가 보고됐고 전날 오후 3시까지 총 27건이 나왔는데, 이후 전날 오후 충남 서산시와 홍성군 한우농장에서 각 1건씩 모두 2건이 추가됐다.

방역당국은 현재 럼피스킨병 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며, 백신 접종 완료 뒤 항체가 형성되는 3주 정도는 확진 사례가 더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