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장애 있던 40대 숨진 채 발견…돌보던 아버지는 극단적 선택 시도

백경열 기자 2023. 10. 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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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발견해 경찰 신고
“외부 침입 흔적은 없어”
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24일 오후 7시20분쯤 대구시 남구 이천동 한 아파트 가정집 목욕탕에서 40대 A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또 같은 장소에서 A씨의 아버지인 B씨(60대)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 등은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B씨가 뇌병변 장애가 있는 A씨를 돌봐왔던 것으로 확인했다. 외부 침입 흔적은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오래전부터 아들이 몸이 안 좋아 가족들이 힘들었다”는 주변 진술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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