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 관광객 매출 건수 ‘일본’ 1위…아세안 급부상, 중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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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늘고 있는 가운데 소비 형태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매출 건수를 보면 올해는 일본 관광객(19.5%)의 비중이 가장 컸고 미국(16.6%), 중국(12.8%), 타이완(11.0%), 아세안(14.8%)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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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늘고 있는 가운데 소비 형태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용카드 매출 건수가 가장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중국에서 일본 관광객으로 바뀌고, 부산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크게 늘어난 반면 제주도의 인기는 다소 내려갔습니다.
BC카드 신금융연구소가 최근 5년(2019년~2023년, 연도별 1~9월) 동안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발생한 '외국인 관광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매출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57%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특히 올해 3분기 기준으로 보면 외국인 관광객 매출이 74% 수준까지 회복됐고, 분기별 증가율도 48%를 기록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매출 건수를 보면 올해는 일본 관광객(19.5%)의 비중이 가장 컸고 미국(16.6%), 중국(12.8%), 타이완(11.0%), 아세안(14.8%)이 뒤를 이었습니다.
2019년 외국인 관광객 매출 건수 비중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중국(50.7%)이 크게 감소하고, 싱가포르나 태국 등 아세안 국가 비중(4.0%)이 급증했습니다.
다만 매출액 비중으로 보면 여전히 올해도 중국 관광객이 24.6%를 차지해 가장 컸습니다.
이어 타이완(17.6%), 아세안(16.9%), 미국(13.0%), 일본(8.8%) 순이었습니다.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중국 관광객의 비중(75.3%)은 2019년과 비교하면 3분의 1 가까이 준 반면 아세안은 5배, 일본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BC카드 관계자는 "코로나 19와 단체 여행 제한으로 중국 관광객이 감소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아세안 관광객의 매출 건수와 비중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며 "외국인 관광객 매출은 내년 상반기 중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주로 서울을 찾았던 외국인 관광객이 최근 들어서는 전국에 다양한 관광지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시도별 외국인 관광객 매출 건수 분석 결과를 보면 광역시 가운데는 부산의 매출 관련 매출 건수가 2019년보다 38% 늘며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강원도(114%), 전라도(106%), 경상도(84%) 등도 외국인 관광객의 매출 건수가 늘었습니다.
제주도와 인천 등 외국인 관광객 매출 비중이 높았던 지역에서의 매출 건수는 2019년보다 각각 58%, 54%씩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최근 중국 단체 여행객 제한이 해제되며 3분기 들어서는 매출 건수가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019년 대비 3%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3분기 들어 33% 증가하는 등 다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여의도동을 포함하고 있는 영등포구의 경우 일부 업종에서 매출 건수 및 매출액이 최대 36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C카드는 2021년 새로 문을 연 대형 백화점의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유입되며 인근 상권까지 매출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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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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