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킹크랩’ 이어 ‘반값 생굴’…일주일간 60t 풀린다

이마트, 26일부터 50% 할인

[사진 출처 = 이마트]

이마트가 최근 품절대란을 빚은 ‘반값 킹크랩’에 이어 ‘반값 생굴’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오는 26일부터 일주일간 남해안 생굴(250g)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한 4750원에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이마트와 해양수산부, 그리고 ‘통영 굴 수하식 수협’이 협업해 진행하는 최대 규모 이벤트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일주일 판매 기준 최대 물량인 60톤(t)의 생굴을 확보했다.

보통 생굴 시즌이 시작되는 10월 중순, 일주일 판매 물량이 20t 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평년 대비 3배 가량의 물량을 준비한 셈이다.

이번 행사는 생굴 생산량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

한국 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 관측센터는 올해 10월 굴 생산량이 전년 10월 대비 약 10% 적은 1300t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생굴 성장 및 비만도가 양호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주요 생산 지역인 경남 진해만에서 산소부족 물덩어리(빈산 소수괴)가 발생해 폐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빈산소수괴는 물속에 녹아있는 산소량이 3mg/L 미만인 물 덩어리로, 양식 수산물의 질식사를 유발한다.

올해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비가 바다로 유입, 빈산소수괴가 증가해 남해안 일대의 굴 양식장에 굴 폐사가 늘었다.

이에 이마트는 산지 다변화를 통해 생굴 물량을 확보했다. 올해 생굴 시즌 시작부터 거제, 통영, 고성, 사천 등 매입 지역을 넓혀 물량을 확보했다.

한편 이마트는 굴 이외에도 제철맞이 수산물 행사를 진행한다.

국산 생고등어 1마리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한 2793원에, 국산 생새우 100g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한 1995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