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돕는다…최대 5억원 저금리 대출

서울 구로구가 IBK기업은행과 함께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 저리로 자금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문헌일 구로구청장과 백창열 IBK기업은행 남부지역본부장은 23일 구로구청에서 ‘구로구 관내 기업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 자치구 중 기업은행과 저금리 대출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왼쪽)과 백창열 IBK기업은행 남부지역본부장이 지난 23일 구청 르네상스홀에서 ‘구로구 관내 기업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협약에는 기업은행이 구로구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대출금리 1.2%를 감면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구는 중소기업 육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매년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을 선정·인증하고 있으며, 올해 대상 기업은 12월 선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은행 채용포털을 이용해 정규직원을 신규 채용하면 1인당 최대 100만원, 기업당 최대 2억원의 금융 포인트를 지급한다. 기업은행은 또 26일 신도림테크노마트에서 열리는 ‘2023년 구로구 일자리박람회’에 참가하는 현장 면접자에게 면접비 1만원을 지원한다. 구는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은행의 대출과 금융 포인트 지급 등 지원제도를 홍보할 방침이다.

문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이 상생 발전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에 힘쓴 기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