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년 2천400억원 빚낸다…채무비율 14%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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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세수가 감소한 제주도가 내년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2천400억원 규모의 빚을 낸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2천400억원의 지방채 발행 계획을 담은 '2024년도 지방채 발행계획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내년 지방채를 2천400억원 발행하게 되면 채무 비율은 12.99%에서 14.29%로 1.3% 포인트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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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지방세수가 감소한 제주도가 내년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2천400억원 규모의 빚을 낸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2천400억원의 지방채 발행 계획을 담은 '2024년도 지방채 발행계획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발행한 지방채 1천400억원보다 1천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제주도의 지방채 발행액은 2020년 3천322억원, 2021년 3천998억원, 지난해 3천228억원이다.
민선 8기가 들어서면서 올해 지방채 발행 규모를 크게 줄였지만, 내년도 지방교부세가 2천300억원가량 감소하는 등 세입 자체가 크게 줄고 가용 재원도 올해보다 30∼40% 축소될 것으로 전망돼 지방채 발행 규모를 다시 늘렸다.
기관별로는 제주도 본청 1천144억원, 제주시 436억원, 서귀포시 420억원 규모다.
내년 사업 중에는 제주대학교 버스회차지 조성사업, 중앙버스차로 제2단계사업, 응급의료 전용 헬기 격납고 설치, 광역음식물류 폐기처리시설 조성사업, 제주시 구국도대체우회도로(광평∼도평) 건설공사, 서귀포시 우회도로(서귀포여중∼삼성여고) 건설공사 등이 지방채로 충당된다.
내년 지방채를 2천400억원 발행하게 되면 채무 비율은 12.99%에서 14.29%로 1.3% 포인트 상승한다.
제주도는 채무 비율을 2025년 14.37%, 2026년 14.25%, 2027년 13.47%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제주도의회는 30일 제주도의 지방채 발행계획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재정 운용 방향은 '도민에게 힘이 되는 재정'"이라며 2024년도 본예산을 올해와 같은 7조원대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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