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부중 부지서 탐라시대 유물 정밀 발굴.. 개교 시점 또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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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외도동에 위치한 서부중학교(가칭) 건립 예정 부지에서 탐라시대 유물이 발견돼 문화재 정밀 발굴 조사에 따라 개교 시기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문화재청은 제출된 의견서, 시굴조사 완료 보고서를 토대로 종합적인 검토를 거친 뒤 문화재 정밀 발굴 조사에 대한 지침을 내리게 됩니다.
도교육청은 정밀 발굴 조사 후 문화재청이 현 상태 그대로 보존하라는 결정을 내리지 않는 한 개교 목표 시점인 2027년 3월에 맞춰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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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발굴 조사에 따라 개교 시점 연기 가능
제주시 외도동에 위치한 서부중학교(가칭) 건립 예정 부지에서 탐라시대 유물이 발견돼 문화재 정밀 발굴 조사에 따라 개교 시기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은 조만간 시굴조사를 마무리 짓고, 문화재청에 자문위원회 및 시굴용역업체 의견서, 시굴조사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서부중 예정 부지 내 30곳에서 진행된 시굴조사 결과 탐라시대 토기 파편과 집터로 추정되는 곳이 발견됐습니다.
시굴조사에서 자문위원회는 전체 면적에 대해 발굴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제출된 의견서, 시굴조사 완료 보고서를 토대로 종합적인 검토를 거친 뒤 문화재 정밀 발굴 조사에 대한 지침을 내리게 됩니다.
도교육청은 다음 달 중으로 정밀 발굴 조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사 기간은 7~8개월 정도로 추정됩니다.
다만 조사 과정에서 유물이 다수 매장된 사실이 나타나면 발굴 조사 기간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부중 건립과 개교 시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서부중 개교 시점은 부지 선정, 토지 매입 등으로 이미 수차례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도교육청은 정밀 발굴 조사 후 문화재청이 현 상태 그대로 보존하라는 결정을 내리지 않는 한 개교 목표 시점인 2027년 3월에 맞춰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서부중 건립 사업은 제주시 외도1동 55번지 일대 2만6020㎡ 부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30학급, 800여 명 규모로 계획돼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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