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리더-스포츠·레저] 최가온 스노보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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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오랫동안 빙상 종목에 강했지만, 아쉽게도 설상 종목과는 인연이 없었다.
최가온은 지난 3월 2023 듀투어 여자 스노보드 슈퍼파이프에서 대회 역사상 최고점에 최연소(만 14세3개월) 우승을 차지했다.
최가온은 스노보드를 배운 지 8년 만에 세계 최정상에 올랐다.
게다가 한국은 스노보드 종목 저변이 넓지 않고, 국제대회는 대부분 해외에서 열리기 때문에 더욱 쉽지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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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대에 최연소 우승 발자국 남긴 천재 스노보더 소녀
(시사저널=이원석 기자)
한국은 오랫동안 빙상 종목에 강했지만, 아쉽게도 설상 종목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런데 스노보드에서 어린 스타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14세에 세계 정상에 오른 최가온이다.
최가온은 지난 3월 2023 듀투어 여자 스노보드 슈퍼파이프에서 대회 역사상 최고점에 최연소(만 14세3개월) 우승을 차지했다. 나이가 어려 성인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한을 풀어내듯이 최가온은 데뷔 무대를 휩쓸었다. 지난 1월 열린 ESPN 익스트림스포츠 엑스게임에서도 한국 선수 최초로 초청받으며 역시 최연소 우승을 기록했다.
스노보드 익스트림 종목은 기술을 꾸준히 연습해야 하는 특성상 경험이 중요하다. 최가온은 스노보드를 배운 지 8년 만에 세계 최정상에 올랐다. 게다가 한국은 스노보드 종목 저변이 넓지 않고, 국제대회는 대부분 해외에서 열리기 때문에 더욱 쉽지 않은 일이다.
최가온의 롤모델은 클로이 킴이다. 클로이 킴은 17세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최연소 스노보드 금메달을 따내 주목받은 한국계 미국인이다. 이제 최가온은 자신의 롤모델이 세웠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경신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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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차세대 리더' 100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보다
새 시대의 '대한민국 권력 지도'에 새겨질 새 희망이자 요구
시사저널-한국갤럽 전문가·일반 국민 1000명 설문조사, 해당 분야 전문가들 추천
'차세대 리더'를 선정하는 일은 왜 중요할까.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각 분야에서 샛별처럼 떠오른 이들은 그 자체로 상징적이다. 차세대 리더에 주목하면 대한민국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대중이 지금 무엇을 원하고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동시에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흘려보내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우리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것이다. 시사저널이 2008년부터 16년째 '차세대 리더' 조사를 이어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살펴보기 위함이다.
'2023 차세대 리더 100' 선정 과정은 지난해와 같다. 정치, 경제(기업·IT·스타트업), 사회(법조·환경·NGO·종교·의학·과학·크리에이터), 문화(예술·영화·방송연예·스포츠·레저) 각 분야에서 내일의 대한민국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 100명을 추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문가 500명, 일반 국민 5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기초자료로 시사저널 기자들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후보군을 압축했다. 최종적으로 시사저널 편집국에서 올 한 해 미디어에 나온 여러 자료를 검토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분야별 인물 순서는 무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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