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리더-스포츠·레저] 정우영 독일 프로축구 슈투트가르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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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을 따낸 이번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에서 가장 눈에 띈 건 단연 정우영이다.
성인 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정우영은 멀티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며 "손흥민처럼 측면과 중앙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정우영은 손흥민의 등번호인 7번을 달기도 했다.
아직 성인 대표팀에서 완전한 주전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그가 차차 제2의 손흥민으로 성장해갈 것이란 기대감이 이번 아시안게임 이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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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달고 AG 득점왕…‘제2의 손흥민’으로 성장
(시사저널=이원석 기자)
금메달을 따낸 이번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에서 가장 눈에 띈 건 단연 정우영이다. 대부분이 그를 득점왕으로 예상하지 못했지만 8골을 무섭게 몰아치며 득점왕에 올랐다. 특히 넣은 골이 대부분 '영양가'가 높았다는 점에서 정우영의 존재는 빛났다. 대회 첫 경기인 쿠웨이트와의 조별리그 1차전 선제골, 이번 대회 최대 고비로 꼽힌 우즈베키스탄전에서의 2골도 모두 정우영의 발끝에서 나왔다. 0대1로 끌려가던 일본과의 결승에서 동점골을 넣은 것도 정우영이었다.
사실 정우영은 한국 수비의 중심이자 월드클래스 수비수인 김민재보다도 먼저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고3이던 2017년 뮌헨 유스팀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유럽에서의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 주로 2군에서 경기를 뛰다 꾸준한 출전을 위해 2019~20 시즌을 앞두고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프라이부르크에서도 주로 2군 경기를 뛰는 등 초반엔 쉽지 않았지만,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 100경기 11골 5도움을 기록했다. 2022~23 시즌 다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올 시즌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정우영은 현역 선배이자 한국 대표팀 '캡틴'인 손흥민과 오버랩되는 지점이 많다. 일단 포지션부터 같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성인 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정우영은 멀티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며 "손흥민처럼 측면과 중앙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해외 선수 생활을 독일에서 시작한 것도 같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정우영은 손흥민의 등번호인 7번을 달기도 했다. 아직 성인 대표팀에서 완전한 주전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그가 차차 제2의 손흥민으로 성장해갈 것이란 기대감이 이번 아시안게임 이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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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차세대 리더' 100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보다
새 시대의 '대한민국 권력 지도'에 새겨질 새 희망이자 요구
시사저널-한국갤럽 전문가·일반 국민 1000명 설문조사, 해당 분야 전문가들 추천
'차세대 리더'를 선정하는 일은 왜 중요할까.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각 분야에서 샛별처럼 떠오른 이들은 그 자체로 상징적이다. 차세대 리더에 주목하면 대한민국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대중이 지금 무엇을 원하고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동시에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흘려보내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우리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것이다. 시사저널이 2008년부터 16년째 '차세대 리더' 조사를 이어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살펴보기 위함이다.
'2023 차세대 리더 100' 선정 과정은 지난해와 같다. 정치, 경제(기업·IT·스타트업), 사회(법조·환경·NGO·종교·의학·과학·크리에이터), 문화(예술·영화·방송연예·스포츠·레저) 각 분야에서 내일의 대한민국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 100명을 추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문가 500명, 일반 국민 5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기초자료로 시사저널 기자들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후보군을 압축했다. 최종적으로 시사저널 편집국에서 올 한 해 미디어에 나온 여러 자료를 검토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분야별 인물 순서는 무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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