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에 '튀르키예 그리웠나요?' 묻자 "페네르바체"로 답했다... "보고싶다, 항상 내 마음속에"

박재호 기자 2023. 10. 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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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원정을 소화한 김민재(26)가 전 소속팀 페네르바체를 향해 애정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람스 파크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3차전 원정에서 해리 케인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튀르키예 무대에서 뛰던 2021~2022시즌 갈라타사라이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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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 /AFPBBNews=뉴스1
튀르키예 원정을 소화한 김민재(26)가 전 소속팀 페네르바체를 향해 애정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람스 파크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3차전 원정에서 해리 케인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3연승을 달리 뮌헨은 승점 9로 A조 선두를 질주했다. 첫 패배를 당한 갈라타사라이는 1승1무1패(승점 4)로 조 2위에 자리했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센터백 라인을 형성했다. 3일 만에 경기를 치르는 탓에 전반전 다소 무거운 몸놀림을 보였다. 하지만 원래의 폼을 되찾으며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의 튀르키예 원정은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튀르키예는 김민재가 2021년 베이징 궈안(중국)에서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 이적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한 곳이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서 활약을 발판삼아 2022년 이적료 1800만 유로(약 256억원)를 기록하며 나폴리로 이적했다. 이어 한 시즌 만에 무려 5000만 유로(약 713억원)로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했다.

김민재는 튀르키예 무대에서 뛰던 2021~2022시즌 갈라타사라이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바 있다. 2년 만에 튀르키예로 돌아온 김민재는 갈라타사라이에 세 번째 승리를 거뒀다.

튀르키예도 원정 온 김민재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 튀르키예 매체 '줌후레엣(cumhuriyet)'은 이날 "페네르바체 출신 김민재가 팬들이 감동할 말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경기 후 '튀르키예가 그리웠냐'는 질문에 "페네르바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페네르바체가 보고 싶다. 그들은 항상 내 마음 속에 있다"고 전했다.

갈라타사라이를 응원하는 관중들. /AFPBBNews=뉴스1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르로이 자네(오른쪽). /AFPBBNews=뉴스1
이날 뮌헨은 킹슬리 코망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르로이 자네가 페널티박스 오른편에 있던 코망에게 연결했다. 코망은 공을 잡은 뒤 침착하게 오른발 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갈라타사라이 파상 공세를 펼친 끝에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반 28분 마우로 이카르디가 공을 잡는 상황에서 조슈아 키미히가 거친 태클을 하자 주심은 바로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이카르디가 파넨카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 들어 공세를 높인 뮌헨이 케인의 추가골로 2-1을 만들었다. 후반 28분 오른쪽 측면에서 마즈라위가 박스 안의 무시알라에게 패스했다. 무시알라가 골문의 쇄도하는 케인에게 연결했다. 케인이 발뒤꿈치로 슈팅했지만 수비를 맞고 나왔고 케인이 재차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헤더 시도하는 해리 케인(왼쪽). /AFPBBNews=뉴스1
킹슬리 코망(왼쪽). /AFPBBNews=뉴스1
해리 케인(가운데). /AFPBBNews=뉴스1
뮌헨이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34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케인이 중앙의 무시알라에게 짧게 패스했다. 무시알라가 수비를 앞에 두고 오른발슛을 때렸다. 볼은 정확히 골문 구석에 꽂혔다. 후방에서 쐐기골이 터진 모습을 본 김민재와 데 리흐트는 서로 껴안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날 김민재에게 평점 7.3을 부여했다. 직전 마인츠전에서 패스성공률 100%를 기록했던 김민재는 이날도 안정적인 패스 감각을 뽐냈다. 58번의 패스 중 52번을 성공해 90%를 기록했고 후방 빌드업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이밖에 태클 2회, 가로채기 2회, 클리어링 2회, 그라운드 경합 2회, 공중볼 경합 2회 등 모든 수비 지표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자말 무시알라(왼쪽). /AFPBBNews=뉴스1
킹슬리 코망(왼쪽)과 르로이 자네. /AFPBBNews=뉴스1
김민재.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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