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시간외거래 주가 6% 하락…클라우드 실적 부진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글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구글이 전체 매출의 10%를 조금 넘는 클라우드 부문의 실적으로 주가가 등락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24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전체 매출이 4분기 만에 처음 두 자릿수 증가율(11%)을 기록하는 등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넘었습니다.
그러나 실적 발표 후 뉴욕 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6% 이상 급락했습니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가 약 4% 상승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주가 하락의 이유는 클라우드 부문의 실적에 있었습니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84억1천만 달러(11조3천156억원)로 1년 전에 비해 22%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86억4천만 달러·11조6천251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특히, 성장률은 지난 2분기 28%에서 크게 하락한 것으로 최근 11분기 동안 가장 낮습니다. 반면, MS의 애저 매출은 29% 늘어나 시장 예상치 26.2%를 넘었습니다. MS는 애저 매출 성장률의 3%포인트는 AI로 인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지난 2분기 때와 비교됩니다. 지난 4∼6월 구글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년 전보다 28% 늘었고, 시장 예상치도 2%포인트 뛰어넘었습니다.
구글은 클라우드 성장률 둔화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루스 포랏 최고재무책임자는 콘퍼런스콜에서 3분기 클라우드 성장은 "고객 최적화 노력에 의한 것"이라만 언급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 3분기 매출은 전체 매출 766억9천만 달러(103조3천397억원)의 약 11%를 차지합니다.
그럼에도 클라우드 부문 실적에 주가가 요동치는 것은 구글이 아마존과 MS를 따라잡기 위한 핵심 투자 분야이기 때문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많은 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로 눈을 돌리면서 그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직접 운전 나선 빈살만…尹에 "다음엔 사우디산 현대 전기차 타자"
- '서울서 태어났지만, 집값에 지칩니다'…짐 싸서 경기도 간다
- 지방 의사가 서울 의사보다 더 잘 번다?…특히 '이곳'
- "역사상 가장 비싼 소변"…3200억원이 날아간 中 칭다오 맥주
- 경매 물량 쌓인다는데…0 숫자 잘못 쓰면 낭패 [머니줍줍]
- "물가 더 오른다"…기대인플레 8개월 만에 반등했다
- 오늘 故이건희 3주기…이재용 '위기 돌파' 메시지 주목
- 대규모 인질 석방 협상 중…세계은행 "매우 위험한 시기"
- '월가 황제' JP모건 회장, 연준 비판…"경제전망 100% 틀려"
- "이스라엘, 지상전 며칠 연기 시사…대규모 인질 석방 대화 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