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진주 본사·분당 오리 사옥 예식장 일반 무료 개방

LH 오리사옥 예식장/사진제공=LH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결혼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 신혼부부를 위해 경남 진주 본사 등 일부 사옥을 예식 공간으로 무료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LH는 진주 본사 1층 강당 남강홀과 경기남부지역본부(오리사옥) 1층 로비공간을 직원 예식공간으로 활용해왔다. 오리사옥은 교통이 편리해 2015년부터 연평균 약 30회, 봄·가을 결혼 성수기에는 매주 직원들의 결혼식이 열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LH는 오는 11월부터 웨딩홀, 신부대기실, 피로연장 등의 예식시설을 갖춘 진주 본사와 경기남부지역본부 2곳을 우선 개방한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예식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며 예약 등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해당 지역 본부(진주본사 055-922-4338, 경기남부지역본부 031-250-8105)에 문의하면 된다.

LH는 향후 지역본부까지 점차 개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옥 내 야외 조경 공간도 웨딩공간으로 꾸며 예비 신혼부부들의 선택 폭을 더욱 넓힐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예비신혼부부들이 결혼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사옥 공간을 개방하기로 했다"면서 "예비신혼부부의 수요와 취향에 맞춰 예식시설을 보완하고 공간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