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의 기량은 늙지 않는다'…'AFC 챔스 폭격' 호날두, 올해 43골 폭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가 맹활약을 펼친 알 나스르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을 이어갔다.

알 나스르는 25일 오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알아왈 파크에서 열린 알 두하일(카타르)과의 2023-24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E조 3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알 나스르는 이날 승리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조 선두를 이어갔다. 김문환이 선발 출전한 알 두하일은 알 나스르전 패배로 1무2패(승점 1점)를 기록하며 조 3위에 머물게 됐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2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알 나스르는 알 두하일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25분 호날두의 힐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이어받은 탈리스카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알 나스르는 후반 11분 마네가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후 알 나스르는 후반 16분 호날두가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호날두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왼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의 득점 이후 알 두하일에 연속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6분 호날두의 멀티골과 함께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호날두는 팀 동료 알간함의 크로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고 알 나스르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알 나스르의 카스트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호날두의 기량은 늙지 않는다. 오늘 우리는 많은 실수를 범했지만 골을 넣고 경기를 해결할 수 있는 스타를 보유한 것은 좋은 일"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호날두는 알 두하일전 멀티골과 함께 올해 포르투갈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43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이어갔다. 올해 알 나스르 소속으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25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선 A매치 7경기에 출전해 9골을 터트렸다. 또한 알 나스르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9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알 두하일전을 마친 후 "즐길 생각을 하고 있다. 우리 팀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우리팀 코치진은 알 나스르를 최고의 팀으로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기 때문에 계속해서 플레이를 할 수 있고 잘 할 수 있다. 팀 동료들의 도움으로 활약을 펼칠 수 있다. 알 나스르를 돕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호날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