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고 레인저스 팬들을 열광케 한 K팝 걸그룹 ‘스테이시’의 의상 선택 ‘실수’
K팝 스타의 인기는 팀을 헷갈린 무대 의상 해프닝도 크게 화제가 된다.
영국 BBC는 25일 6인조 K팝 걸그룹 스테이시(STAYC)의 최근 미국 댈러스 공연 소식을 전하면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이 아닌 글래스고 레인저스 저지를 입고 등장했다”고 했다.
텍사스를 연고로 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전날 경기에서 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최종 7차전에서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11-4로 꺾고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텍사스는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그런데 스테이시가 이날 텍사스 공연 중 입은 유니폼은 같은 파랑색 계열의 글래스고 레인저스의 것이었다. 같은 컬러와 팀 명에 의상 선택에 실수가 있었던 상황으로 보인다.
그런데 오히려 글래스고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마침 스테이시가 이날 착용한 유니폼은 스코틀랜드 리그컵에서 우승했을 당시 1996~1997년 홈 유니폼이라는 상징성도 크다. BBC는 ‘글래스고 레인저스는 K팝 스타들의 왕’이라고 표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소개하기도 했다.
미국의 주요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도 관련 소식을 전한 온라인 기사에서 “로스앤젤레스 공연에서 아이스하키팀 킹스 유니폼을 입을 경우 빨간색이라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건 인도의 크리켓 팀 ‘펀잡 킹스’ 유니폼일 가능성이 높다”며 스테이씨를 향한 장난스런 조언을 더해 시선을 끌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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