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항공기 소음 3년간 3200여건…지난해 2447건 4활주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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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여간 인천국제공항 주변 항공기 소음 기준치를 초과한 건수가 32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허 의원은 "연간 1억명 이상 이용하는 세계적 공항으로 부상한 인천공항에서 항공기 소음 기준치를 초과한 건수가 연간 1000여건에 달한다는 점은 국토교통부와 공항공사가 인천공항의 소음 정책을 등한시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등 외형적 확장뿐 아니라 주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항공기 소음에 관한 제도 마련 및 관련 법 정비 등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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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최근 3년여간 인천국제공항 주변 항공기 소음 기준치를 초과한 건수가 32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항공사 소음관리기준 미준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항공기 소음 발생건수는 총 3244건으로 집계됐다.
년도별로는 ▲2020년 232건 ▲2021년 429건 ▲2022년 2447건 ▲2023년 8월 현재 136건 등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발생건수는 900여 건으로 일일 2.5건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인천공항 주변 항공소음 기준은 각 측정지점 항공기 통과 시 소음노출레벨 89㏈로 이를 넘어선 경우 위반으로 간주한다.
특히 2022년 한해에 이례적으로 2447건의 기준치 초과가 나타난 건, 2021년 6월부터 제4활주로 운영을 개시한 데다 제1활주로 재포장공사로 3, 4 활주로의 운항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공항공사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허 의원은 “연간 1억명 이상 이용하는 세계적 공항으로 부상한 인천공항에서 항공기 소음 기준치를 초과한 건수가 연간 1000여건에 달한다는 점은 국토교통부와 공항공사가 인천공항의 소음 정책을 등한시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등 외형적 확장뿐 아니라 주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항공기 소음에 관한 제도 마련 및 관련 법 정비 등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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