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김기현 시간벌기용 '허수아비 혁신위원' 생각 전혀 없어"

제주방송 신동원 2023. 10. 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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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에게 혁신위원 합류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천 당협위원장은 혁신위 합류 제안 거절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제가 이번에 혁신위에 참여하는 것은 좀 자기모순인 것 같다"며, "저는 김기현 대표가 사퇴하는 게 옳다라고 얘기를 했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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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혁신위원장 혁신위 합류 제안 거절"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에게 혁신위원 합류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천하람 당협위원장은 오늘(25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김기현 대표 시간벌기용 '허수아비 혁신위원'을 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쇄신을 위해 지도부 교체 등을 대신해 움직임으로 당 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고, 혁신위원장으로 특별귀화 1호 인요한 연세대 교수를 임명했습니다. 인 위원장이 동향인 순천 출신 여당 청년 정치인인 천하람 당협위원장을 혁신위로 영입하려 했으나 거절당했다는 것입니다.

천 당협위원장은 혁신위 합류 제안 거절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제가 이번에 혁신위에 참여하는 것은 좀 자기모순인 것 같다"며, "저는 김기현 대표가 사퇴하는 게 옳다라고 얘기를 했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이번 혁신위는 어쨌든 김기현 대표 체제를 유지하면서 이렇게 혁신위를 하겠다라는 것 아닌가"라며 "저는 말하자면 김기현 대표 시간벌기용 허수아비 혁신위원 이런 것 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혁신위 합류를 제안한 인요한 혁신위원장에 "최재형 전 혁신위에도 참여했었다. 제가 직업 혁신위원도 아니고 혁신위원이라는 자리를 독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방송을 하러 서울에 잘 안 갈 정도로 순천지역에 많이 머물면서 지역활동 많이 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고 해서 (인 위원장이)받아들였다"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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