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尹대통령에 "여야 3자 회동 화끈하게 받아라"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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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의원은 24일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서 "곧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이 있다"며 "그전에 윤 대통령이 3자 회동을 오히려 적극적으로 수용해 앞으로의 국정 방향이나 민생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했다.
유 전 의원은 이 대표가 요구한 '내각 총사퇴'에 대해서는 "용산 대통령실과 내각은 일부 쇄신이 불가피하다"고 인정했으나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겠지만 임명된 지 얼마 안 된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장 등을 금방 갈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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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안한 '여야 대표 3자 회동'을 "화끈하게 받았으면 좋겠다"고 권했다
유 전 의원은 24일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서 "곧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이 있다"며 "그전에 윤 대통령이 3자 회동을 오히려 적극적으로 수용해 앞으로의 국정 방향이나 민생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했다.
유 전 의원은 이 대표가 요구한 '내각 총사퇴'에 대해서는 "용산 대통령실과 내각은 일부 쇄신이 불가피하다"고 인정했으나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겠지만 임명된 지 얼마 안 된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장 등을 금방 갈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각 쇄신을 하더라도 문제가 되는 이념형 장관 또는 야당과 잘 싸우는 장관들은 윤 대통령이 '엄중하게 바뀐 내 말의 메시지 의미는 민생이고, 반성하고, 야당, 전 정권 탓하지 말라'고 하고, '자기 직분에 충실하라. 도 넘는 정치적, 이념적인 발언 하지 말라' 그렇게 오히려 단속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인요한 혁신위원장 체제를 출범한 것에는 "비판할 생각 전혀 없다"며 "12월 말까지 국민의힘의 진정한 변화를 제가 기다려보겠다고 했기 때문에 오히려 새로운 혁신위원장이 제대로 해 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다만, "문제는 윤 대통령의 그동안 민생 정책과 이념 여러 가지 국정 실패, 대통령이 잘못하는데 견제 못 하고 질질 끌려다닌 여당"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서 해법을 내놓으면 혁신이 시작되는 거고 그 문제를 피해 가면서 다른 이상한 데를 건드리면서 혁신했다 그러면 진짜 혁신이 아니다"고 일침했다.
유 전 의원은 "김기현 대표가 혁신위원장에 전권을 줬다고 그러는데 김 대표는 전권이 없다. 전권이 아니라 아무런 힘이 없다"며 "어떻게 보면 혁신위원장한테 전권을 줘야 할 사람은 최대 100% 당을 지배하고 있는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또 "인 혁신위원장이 대통령에게 '앞으로 당에 손 떼라, 국정에 전념하라'고 하고, 당에는 김기현 체제가 물러나도록 하든지 이런 파격적인 혁신안을 제시하면 비판할 게 없다"며 "오히려 힘을 모아서 앞으로 총선 승리 향해 나가자 그렇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유승민·이준석 신당이 윤석열 신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을 것이라는 예측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신당을 창당한다고 결심을 밝힌 적이 아직 없는데 벌써 이런 여론조사가 나오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중도개혁 세력의 표심이라고 생각한다. 아무것도 아닌 걸로 치부하지 말고 오히려 대통령이나 당이 이 여론조사에 대해서 주의 깊게 보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를 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3지대' 신당 창당설과 관련해서는 "총선 앞두고 기회주의적으로 떴다방 하는 신당이 아니라 양쪽 진영에서 극한적으로 대립하는, 숨 막힐 것 같은 정치에서 새로운 정치를 보여줄 수 있겠느냐는 희망, 신뢰를 국민한테 드릴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힘줬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미디어토마토는 최근 여론조사(뉴스토마토 의뢰, 지난 21~22일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일명 '윤석열 신당'이 창당한 상황을 가정해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7.5%, 국민의힘 19.0%, 윤석열 신당 14.2%, 정의당 2.7%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유승민·이준석' 신당이 창당될 경우엔 민주당 38.1%, 국민의힘 26.1%, 유승민·이준석 신당 17.7%, 정의당 3.1% 순으로 조사됐다. 윤석열 신당이 14.2% 얻은 것과 비교하면 유승민·이준석 신당이 3.5%포인트 더 얻은 셈이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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