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한성주 남매, ‘120주년’ 고려대에 3억원 쾌척

김도헌 기자 2023. 10. 25.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스코리아 출신인 한성주 씨가 오빠 한현철 씨와 함께 모교인 고려대에 3억 원을 쾌척했다.

20일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한현철 한성주 교우 개교 120주년 기념사업 후원 발전 기금 기부 약정식'을 마친 뒤 한성주 씨는 "그날의 열기가 아직도 느껴진다. 졸업 30주년을 기념해 93학번 20명이 모여 응원을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며 "어머니, 아버지, 오빠 모두 고려대를 나온 고려대 집안이다. 오빠가 좋은 일을 한다기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빠 한현철 씨와 함께 동참
“고대 첫 남매 기부” 감사 전해
한성주(왼쪽), 한현철(오른쪽) 남매가 고려대 개교 120주년 기념사업 후원을 위해 3억 원을 기부한 뒤 김동원 총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고려대
미스코리아 출신인 한성주 씨가 오빠 한현철 씨와 함께 모교인 고려대에 3억 원을 쾌척했다.

고려대는 23일 “한현철(경영 92), 한성주(정외 93) 남매가 개교 120주년 기념사업을 위해 써달라며 3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1994년 미스코리아 진을 거쳐 아나운서로 활약했던 한성주 씨는 지난달 9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정기 고연전’에 깜짝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 씨는 93학번 졸업 30주년을 기념해 응원단 자격으로 단상 위에 올라 모교를 응원했다.

20일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한현철 한성주 교우 개교 120주년 기념사업 후원 발전 기금 기부 약정식’을 마친 뒤 한성주 씨는 “그날의 열기가 아직도 느껴진다. 졸업 30주년을 기념해 93학번 20명이 모여 응원을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며 “어머니, 아버지, 오빠 모두 고려대를 나온 고려대 집안이다. 오빠가 좋은 일을 한다기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현철 씨 역시 “우리 남매가 무언가를 같이하는 건 처음인 것 같다. 이왕 기부하는 거 할 수 있으면 같이 해보자고 했다”면서 “개교 120주년을 앞둔 고려대가 앞으로 더 힘찬 발걸음을 했으면 좋겠다”고 남매가 함께 기부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에서 남매의 기부는 처음이다. 고려대 기부의 역사를 새로 쓰며 귀한 응원을 전해주신 한현철, 한성주 교우님께 감사드린다. 이 기회로 연을 맺고 활동을 활발히 했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