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손+] 치주질환 치료와 예방 ⑫뿌리를 자르는 '치근절제술'

석원 2023. 10. 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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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이 '탄탄'해야 온몸이 '튼튼'하다는 말, 아마 경험하신 분들은 공감할 겁니다.

놔두고 좋지 않은 부분만, 염증이 아주 심한 부분만 제거하는 그런 술식이 치근절제술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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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뿌리도 나누어 일부를 잘라내는 치근절제술···일부를 잘라내고 일부는 사용, 비용절감 효과도 있어

잇몸이 '탄탄'해야 온몸이 '튼튼'하다는 말, 아마 경험하신 분들은 공감할 겁니다. 병원을 가장 많이 가는 질환으로 꼽히는 '치주질환'은 단순한 잇몸병을 넘어 치매의 원인으로도 이어지곤 하는데요. 현대인에 흔한 이 질환을 막기 위한 노력, 허투루 할 수 없겠죠. 치주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경북대학교 치과병원 치주과 김용건 교수와 살펴봅니다.

[윤윤선 MC]
생존이 불가능해 보이고 희망이 없어 보여도 그 치아를 살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앞서서 보셨던 거는 이제 반만 이렇게 꺼내는 게 있었고요. 이번에 알아볼 것은 '치근절제술'입니다. 말 그대로 뿌리를 잘라낸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김용건 치주과 전문의]
예, 맞습니다. 조금씩은 다른데요, 술식이. 이 환자에서 치근절제술을 선택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일단은 보통 위쪽의 어금니 같은 경우는 치아 뿌리가 3개입니다. 3개인데 이 환자 같은 경우는 그중에서 2개가 안 좋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 두 개를 제거했으면 좋겠는데 좀 전에 보여드린 것처럼 다 절단을, 치관까지 절단을 할 수도 있지만, 이분은 지금 보철을 이미 해놓으신 분이고 이 보철을 다시 수정하면 비용적인 부분이나 여러 가지 조금 힘든 상황도 있고, 또는 이 두 개를 제거한다고 해도 또 사실은 얼마나 쓸지를 모르는 불확실성도 있기 때문에 환자는 최소한의 치료를 원하셨고요.

그런 상황에서 저희가 권해드릴 수 있는 방법은 위쪽 부분은 그대로 놔두고요. 놔두고 좋지 않은 부분만, 염증이 아주 심한 부분만 제거하는 그런 술식이 치근절제술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잠깐 살펴보시면 이렇게 좋지 않은 치근이 두 개가 나와 있는데요. 이거를 이렇게 삭제를 해버리는 겁니다. 삭제를 하는데 이 윗부분은 그대로 쓰는 거죠. 그러니까 환자는 추가적인 어떤 비용을 조금 최소화할 수 있는 그런 술식이 되겠고.


그렇게 해서 쓰게 되면 이 사진을 보면 좀 쉬운데요. 이렇게 바뀌는 겁니다. 3개의 치근이 하나로 바뀌는 거죠. 이렇게 해서 쓰게 되는 그런 환자의 사례가 되겠습니다.

[이동훈 MC]
예.

[김용건 치주과 전문의]
그래서 한 8개월 정도까지 보시면 이렇게 잘 쓰고 계시고요. 최근 사실 이분은 저희 병원에 안 오셔서, 제가 그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굉장히 그래도 이런 술식을 통해서 잘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아마 생각이 듭니다.

(구성 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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