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조직 개편…투자 기업 지원 강화 등 조직 효율화 중점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오는 26일 하반기 조직 개편을 위해 '행정기구 설치 조례개정(안)'과 '공무원 정원 조례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친기업 도시 조성과 지원 조직 확대, 지방시대 본격화 대비, 시민안전 및 조직 효율화를 위해 단행했다.

친기업 도시 조성을 위한 조직 개편 사항으로 기업 투자여건 개선을 위해 지역 투자사업 각종 인·허가 지원과 애로사항 해결을 전담하는 ‘기업현장지원팀’을 과 단위의 ‘기업현장지원단’으로 확대 개편한다.

또 국가첨단전략산업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7월 20일) 이후 특화단지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신산업추진단 내 ‘2차전지 전담팀’을 신설한다.

지방시대 본격화 대비를 위한 조직 개편 사항으로 ‘인구청년담당관’을 ‘지방시대담당관’으로 변경한다.

‘지방시대담당관’은 지방시대위원회 운영 및 계획 수립, 인구감소 대응,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 혁신도시 활성화 업무를 관장한다.

인구청년담당관의 ‘청년 업무’(청년팀, 청년센터팀)는 기존 미래교육혁신단의 대학 업무와 통합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대학청년지원단’으로 새롭게 개편된다.

시민안전 및 조직 효율화를 위한 개편 사항으로 원전, 지진, 붕괴 등 대규모 특수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소방본부 내에 ‘특수대응단’을 신설했다.

또 과적차량 단속 업무를 개선하기 위해 종합건설본부 내 ‘과적단속팀’도 신설했다.

도시철도 1호선 예타 통과에 따른 트램사업 착수 인력을 보강하고, 조직 효율화를 위하여 ‘에너지산업과’, ‘경제노동과’, ‘예산담당관’, ‘자치행정과’ 등의 직제를 조정한다.

이밖에 의정 역량 및 효율적인 의정 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해 의회 정책지원팀을 ‘정책지원1·2팀’으로 분리한다.

민선 8기 네 번째로 추진되는 이번 개편은 행정안전부 정원 동결 기조에 따라 정원의 증감 없이 추진돼 울산시 공무원 정원 총수는 3469명으로 변동이 없다.

이번 조례안은 울산시 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1월 1일자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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