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본고장' 통영시, 이번 주말 축제로 화려하게 빛난다

이준영 2023. 10. 2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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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경남 통영시가 영화제를 비롯한 각종 행사로 화려하게 빛난다.

통영시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통제영 거리 등 일대에서 '제1회 통영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새로운 예술 콘텐츠를 통해 근대 문화 예술의 본고장인 통영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유치환, 이중섭, 백석 등 근현대 통영 출신 문화 예술인과 작품을 활용한 관객 참여형 야간 공연 및 체험 행사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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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통영영화제·뮤지컬·카드 퍼포먼스 등 각종 문화행사 열려
제1회 통영영화제 포스터 [통영영화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통영=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이번 주말 경남 통영시가 영화제를 비롯한 각종 행사로 화려하게 빛난다.

통영시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통제영 거리 등 일대에서 '제1회 통영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새로운 예술 콘텐츠를 통해 근대 문화 예술의 본고장인 통영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영화제 주제는 '그린, 레드, 블루'다.

그린은 가족·여행·환경을, 레드는 열정적인 예술(가)을, 블루는 지역과 바다를 의미한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이필모, 온정연이 맡았다.

개막작은 정재훈 감독의 '펭귄의 도시'다.

도심에서 발견된 펭귄들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내용이다.

청소년 대상 41초 영상 공모전 상영 및 시상식을 비롯해 수산물과 맥주가 만나는 '수맥 페스타', 카페와 학교, 공원 등 통영 전역에 간이 영화 상영 공간을 설치하는 '100개의 바다 영화관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통영시 강구안 일대 [통영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는 27∼28일에는 강구안 일대에서 '투나잇 통영! 모던 보이즈 및 다이닝 페스타'가 열린다.

유치환, 이중섭, 백석 등 근현대 통영 출신 문화 예술인과 작품을 활용한 관객 참여형 야간 공연 및 체험 행사를 펼친다.

바다를 낀 지역 특성을 살려 수상 무대를 설치한 뮤지컬 '카르페 다방'과 '수상 파인 다이닝존'도 선보인다.

강구안 뒷골목에는 통영 예술인 작품들로 구성된 아트월(artwall)을 비롯해 근대 콘셉트의 인공 건물 및 야간 간판, 가로등을 설치해 1900년대 초반의 모습을 재현한다.

오는 28일에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린 제66회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연차총회에서 '2023년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도 갖는다.

다양한 나라와 연령대로 구성된 참여자들이 글자 카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앞으로도 통영의 우수한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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