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자가 경찰에 죽자 ‘보복 테러’로 대도시 마비시킨 브라질 조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브라질 경제의 중심 리우데자네이루가 경찰에 대한 범죄조직의 '보복 테러'로 큰 혼란에 빠졌다.
리우데자네이루 최대 범죄조직의 2인자가 경찰과 교전 중 총에 맞아 숨지자 조직 차원에서 버스와 기차 등에 불을 지르며 강하게 반발한 것이다.
경찰은 이번 연쇄 화재를 리우데자네이루 최대 범죄 조직인 '트레스 퐁치스 파벨라(브라질의 슬럼) 민병대'의 2인자 파우스타웅(24)이 사망한 것에 대한 보복 테러로 규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경제의 중심 리우데자네이루가 경찰에 대한 범죄조직의 ‘보복 테러’로 큰 혼란에 빠졌다. 리우데자네이루 최대 범죄조직의 2인자가 경찰과 교전 중 총에 맞아 숨지자 조직 차원에서 버스와 기차 등에 불을 지르며 강하게 반발한 것이다.
2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리우데자네이루시 인구의 41%인 약 260만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서부 지역에서 이날 오후 6시쯤부터 일반 버스 30대와 간선급행버스 5대, 기차 1대에 연쇄적으로 불이 났다. 이로 인해 인근 도로도 폐쇄됐다.
경찰은 이번 연쇄 화재를 리우데자네이루 최대 범죄 조직인 ‘트레스 퐁치스 파벨라(브라질의 슬럼) 민병대’의 2인자 파우스타웅(24)이 사망한 것에 대한 보복 테러로 규정했다.
이 조직 우두머리 징유의 조카인 파우스타웅은 이날 트레스 퐁치스 파벨라 내에서 경찰과 교전을 벌이다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은 파우스타웅이 최소 20명의 사망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조사해 왔다.
이 조직이 연쇄 방화에 나서면서 도시는 공포와 혼란에 휩싸였다. 이들의 범행 장면을 찍은 영상에는 놀라서 황급히 버스에서 탈출하는 시민들의 모습 등이 담겼다.
현지 경찰은 이날 테러 공격과 관련해 12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을 ‘테러리스트’로 분류하고 해당 조직의 “세 명의 우두머리 징유, 탄데라, 아벨랴를 체포할 때까지 추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조직이 경찰과 교전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과 2021년에도 징유의 삼촌 두 명이 각각 경찰과의 교전 중 사망한 바 있다.
오남석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모든 문제는 강남룸싸롱에서 시작됐다…‘월드스타’ 몰락 부른 마약 파문
- “침실에서 쓰러지는 소리”…푸틴 심정지설 퍼져
- 베트남서 한국인 관광객 4명 사망…급류에 차량 휩쓸려
- 이선균 부인 전혜진, 150억대 강남빌딩 손해 보고 매각 왜?
- 박진영 JYP, 고덕동에 신사옥 짓는다…“부지 755억원 낙찰”
- ‘법쩐’ 이선균 회당 2억원, 단역은 10만원…출연료 최대 2000배 차
- 전인권, 김수미 유부녀인 줄 모르고 ‘구애’… 금반지 선물도
- 카카오 주식은 신저가인데…진짜 카카오는 44년 만 최고가
- 신당 파괴력, ‘윤석열’ < ‘유승민·이준석’?…가상 지지도 ‘유승민·이준석 신당’ 17.7%
- “팬미팅 65만원, 뽀뽀해줄게”… 압구정 박스녀 팬미팅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