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작가 김정현의 새 장편소설…신라왕자 김교각 스님 일생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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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아버지'로 전 국민의 마음을 울린 작가 김정현이 신작 장편소설 '내 곁의 부처'를 출간했다.
김교각은 신라의 왕자로 태어나 당나라에서 불법을 구하는 수행의 길을 떠난다.
소설은 김교각의 삶과 지리산 불락사에서 깊은 인연으로 출생한 석효명의 이야기를 교차로 보여준다.
김교각이 고귀한 왕자의 신분이라면 현실의 석효명은 진흙탕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연꽃처럼 지난한 삶 속에서도 자기 안의 부처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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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소설 '아버지'로 전 국민의 마음을 울린 작가 김정현이 신작 장편소설 '내 곁의 부처'를 출간했다. 지장보살의 화신으로 추앙받는 김교각 스님의 일생을 조명하는 작품이다.
김교각은 신라의 왕자로 태어나 당나라에서 불법을 구하는 수행의 길을 떠난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평야를 지나고 험준한 산을 넘어 구화산에 이르는 과정은 때론 담담하게 때론 벼락처럼 불법의 무한한 세계로 이끈다.
소설은 김교각의 삶과 지리산 불락사에서 깊은 인연으로 출생한 석효명의 이야기를 교차로 보여준다. 김교각이 고귀한 왕자의 신분이라면 현실의 석효명은 진흙탕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연꽃처럼 지난한 삶 속에서도 자기 안의 부처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작가는 석가모니의 근본 사상은 평등과 자유이며 평등의 자존으로 진정한 자유를 찾아 저마다 희망을 품는 세상이 곧 부처가 말하는 천상이라 믿는다. 김교각의 수행의 길을 따라가다 보면 불법을 구하는 수행자의 참된 자세와 인간적 고뇌를 엿볼 수 있다.
교각은 1300년 후 다시 신라 땅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석효명은 과연 지장보살의 현신일까? 이러한 질문을 던지는 소설을 읽다 보면 평등, 자유, 그리고 인연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이 된다.
△ 내 곁의 부처/ 김정현 글/ 한결미디어/ 1만6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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