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티맵·한화, 충청권 하늘 누빌 UAM 사업 추진한다

배한님 기자 2023. 10. 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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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국내 UAM(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을 진행 중인 'K-UAM 드림팀'(SK텔레콤·한화시스템·한국공항공사·티맵모빌리티) 컨소시엄이 충청권 UAM 사업을 추진한다.

K-UAM 드림팀은 25일 세종특별자치시·대전광역시·충청북도·충청남도 등 충청권 지자체와 '충청권 초광역 UAM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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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UAM 드림팀, 세종·대전·충청도와 UAM 협약 체결
-충청권 광역형 UAM 노선 발굴…운송·의료·공공 등 서비스 개발
(왼쪽부터)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김공덕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장이 25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SKT


2025년 국내 UAM(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을 진행 중인 'K-UAM 드림팀'(SK텔레콤·한화시스템·한국공항공사·티맵모빌리티) 컨소시엄이 충청권 UAM 사업을 추진한다.

K-UAM 드림팀은 25일 세종특별자치시·대전광역시·충청북도·충청남도 등 충청권 지자체와 '충청권 초광역 UAM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충청권 UAM 사업 추진을 위해 K-UAM 드림팀과 충청권 지자체는 충정 지역을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초광역형 UAM 노선을 발굴하고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UAM을 교통수단뿐만 아니라 응급 의료·공공 서비스·화물 운송·관광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방향도 찾을 계획이다. 충청 지역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동 기술 개발·인력 양성 등 충청 지역 기반 기업과의 상생 및 협력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으로 SK텔레콤은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종합적인 UAM 서비스를 운영하고 UAM 전용 상공 통신망 구축한다. UAM 기체 도입도 SK텔레콤 담당이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에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한국 시장에서 조비 기체를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했다.

한국공항공사는 UAM 승하차장인 버티포트를 구축하고, 항행 시설 인프라를 활용한 UAM 교통 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운영·제조·유지보수(MRO)와 UAM 교통관리 솔루션 공급 및 서비스 등을 맡는다. 티맵모빌리티는 UAM과 지상교통을 연계한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운영한다.

충청권 지자체는 UAM 운용부지 및 시설 등 인프라를 확보하고, 인허가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지원에 나선다. 또한, UAM과 지상 교통 수단을 연계하고 UAM에 대한 지역 사회의 수용성 확보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UAM 교통수단은 충청권역의 경제권과 생활권을 하나로 묶는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티맵모빌리티가 지난 20여년간 축적한 모빌리티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중부권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거 전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최고경영자)는 "UAM은 도심 내 교통체증 해소를 넘어 인접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형 모빌리티로도 주목받고 있다"며 "SKT는 안전한 UAM 서비스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교통의 중추인 중부권에서 광역형 UAM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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