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 속 혼조···2차전지株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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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증시 반등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상승 폭이 제한되며 장 초반 약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15포인트(0.40%) 오른 788.01에 출발한 뒤 약세로 돌아섰다.
한때 5%를 넘었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주춤한 가운데 주식시장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가 약 일주일 만에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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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증시 반등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상승 폭이 제한되며 장 초반 약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31분 코스피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86포인트(0.04%) 내린 2,382.65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72포인트(0.24%) 오른 2,389.23에 개장한 뒤 2,379∼2,389선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514억원, 725억원 물량을 던지고 있다. 개인은 124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1.41%), 의료정밀(0.89%), 운수창고(0.87%), 음식료품(0.77%) 등은 소폭 오르고 있으나 철강 및 금속(-1.38%), 의약품(-0.60%), 전기·전자(-0.51%) 등은 내리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제너럴모터스(GM)도 전기차 수요 둔화를 언급한 뒤 2차전지주가 전반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권에 포진한 LG에너지솔루션(373220)(-3.23%), LG화학(051910)(-2.54%), 포스코퓨처엠(003670)(-4.59%), POSCO홀딩스(005490)(-3.38%), 삼성SDI(006400)(-3.12%) 등이 내림세를 나타낸다.
다만 LG전자(066570)(3.52%)가 상승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1.03%), 현대모비스(012330)(0.69%) 등은 강보합권에서 주가가 등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59포인트(0.33%) 내린 782.2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15포인트(0.40%) 오른 788.01에 출발한 뒤 약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766억원, 107억원어치 매도 우위다. 개인은 869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도 2차전지주 대부분이 장 초반 약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3.00%), 에코프로(086520)(-1.99%), 엘앤에프(066970)(-4.04%), 포스코DX(022100)(-1.93%) 등으로 내리고 있다. 반면 HPSP(403870)(6.24%)가 크게 오름세를 보이고 JYP Ent.(035900)(1.78%), 펄어비스(263750)(1.13%) 정도가 뜀박질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호조에 강세를 보였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2%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73%, 0.93% 상승했다.
한때 5%를 넘었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주춤한 가운데 주식시장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가 약 일주일 만에 반등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미국 등 주요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연쇄 급락의 악순환이 중단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이날에도 저가 매수세 유입 속 미국 금리와 국제 유가 하락, 3분기 실적시즌 기대감, 중국의 1조위안 특별 국채 발행에 따른 경기 부양 기대감 등으로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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