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 "김영철 씨는 거물급에 야망 있어, 우리 회사에 오려면 야망 없어야 돼" (철파엠)

'김영철의 파워FM'에 장항준, 송은이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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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수)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장항준, 송은이가 '철파엠 스페셜' 코너에서 오늘 개봉하는 영화 '오픈 더 도어'를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영철은 장항준과 송은이를 "영화 '오픈 더 도어'의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님, 오늘은 '오픈 더 도어'의 제작자로 함께하신 송은이 씨"라고 소개하며 환영했다.

김영철이 "눈물자국 없는 말티즈 장항준 감독님, 요즘 눈물자국 생겼다고 들었는데 없어졌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소개하자 장항준이 "최근에 눈물자국이 좀 생겼다가 저희집에서 저의 주인분이 눈물을 씻어주셨다. 그래서 말끔하게 자국이 없어졌다"라고 답해 웃음이 터졌다.

"눈 뜨자마자 포털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는 장감독님, 오늘도 검색하고 오셨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장항준은 "검색하고 왔다"라고 답하고 "어제 우리 시사회를 했는데 그 반응들을 보고 왔다. 반응이 좋다. 반응이 생각보다 상당히 좋아서 관리 들어가야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송은이가 "무슨 관리냐?"라고 묻자 장항준이 "이미지 관리"라고 응수해 또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철이 "웃겨야 한다는 강박 같은 것 있냐?"라고 묻자 장항준은 "저는 영화감독이고 작가이긴 한데 기본적으로 사람을 웃기고 싶은 욕망이 있다"라고 답했다.

"장감독님과 철업디는 초면이시냐? 왠지 두 분이 잘 맞을 듯 안 맞을 것 같다"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장항준이 "김영철 씨는 전에도 많이 뵀다. 같이 밥도 먹었다. 그런데 사실은 맞는다고 보기는 힘들다. 둘 중 한 명은 들어야 되는데 듣는 사람이 없다"라고 밝혔고 송은이가 "쿠션이 있어야 한다. 두 분이 만나는 건 샌드위치 안에 내용물은 없고 빵만 두 개 붙어 있는 것과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김영철이 "장항준 감독님이 3~4월에 '아는 형님'에 나오신 적 있다. 그때 송은이 씨랑 계약을 하셨으니까 제가 상담을 했다. '너는 어떻게 할 거냐?' 라고 물어보셔서 제가 미스틱에 남아야 할지 상담을 했다. '그러면 내가 은이한테 이야기할게. 기다려. 내가 다 정리할게' 라고 하셨는데 정리가 안 되었는지 연락이 없어서 미스틱에 잔류했다"라고 밝히자 장항준이 "잘했다"라고 응수했다.

이에 대해 장항준이 "송은이 씨한테 이야기는 했다"라고 해명하자 송은이가 "너무 좋은데 너무 거물급이다. 우리 회사에 오려면 야망이 없어야 된다. 아직 영철 씨에게는 야망이 있는 것 같다. 우리 회사에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장항준, 권일용, 임형준, 봉태규 씨 이런 분들이다. 야망은 없다. 김영철 씨는 미스틱에서 큰돈 당기시고 나중에"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