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호바 불참, 세계 9위 사카리, 3년 연속 WTA 파이널스 출전

박성진 2023. 10. 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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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롤리나 무호바(체코, 8위)가 손목 부상을 이유로 WTA 파이널스 출전을 포기했다.

무호바는 24일, 그녀의 SNS를 통해 WTA 파이널스 불참을 알렸다.

무호바는 "팀, 그리고 의료진과 지난 몇 달간 손목 부상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회복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WTA 파이널스 불참이라는 반갑지 않은 소식을 전해 유감스럽다"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리고 그녀의 바람대로 WTA 파이널스 출전권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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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과달라하라오픈에서 우승했던 마리아 사카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롤리나 무호바(체코, 8위)가 손목 부상을 이유로 WTA 파이널스 출전을 포기했다. 마리아 사카리(그리스, 9위)가 그 자리를 대체한다. 이번 주 WTA 엘리트 트로피 대회를 건너뛰고 혹시 모를 기회에 대비한 보람이 생겼다.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2위)와 함께 3년 연속 WTA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무호바는 24일, 그녀의 SNS를 통해 WTA 파이널스 불참을 알렸다. 무호바는 "팀, 그리고 의료진과 지난 몇 달간 손목 부상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회복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WTA 파이널스 불참이라는 반갑지 않은 소식을 전해 유감스럽다"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무호바는 올해 프랑스오픈(그랜드슬램) 준우승을 시작으로 웨스턴&서던오픈(WTA 1000) 준우승, US오픈(그랜드슬램) 4강 등으로 세계랭킹을 8위까지 끌어 올렸다. 생애 최초로 WTA 파이널스에 출전하는 듯 했으나 부상으로 그 기회가 사라지고 말았다. 

실제로 무호바는 US오픈 이후 아시아스윙 등 9~10월 대회에 모두 불참하며 재활 시간을 보내는 중이었다.

무호바의 빈 자리는 세계 9위이자 대기 1번이었던 마리아 사카리에게 돌아간다. 이번 시즌 중반 극도로 부진했던 사카리는 9월 과달라하라오픈(WTA 1000)에서 우승하며 극적으로 9위 자리를 사수했다.

사카리는 이번 주 WTA 파이널스의 하위 버전인 WTA 엘리트 트로피 대회에 톱시드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혹시 모를 WTA 파이널스 출전에 대비하기 위해 엘리트 트로피 대회 출전을 철회했다. 그리고 그녀의 바람대로 WTA 파이널스 출전권을 확정지었다.

사카리는 사발렌카, 시비옹테크와 함께 3년 연속 WTA 파이널스에 출전하는 3명 중 하나다. 최근 3년간 세계 최정상권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사카리는 2021~22년 대회에서 2년 연속 WTA 파이널스 4강까지 오른 바 있다.

무호바가 불참하고 사카리가 명단에 올라서면서, 추가적으로 불참자가 나올 시에는 대기 2번인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 10위)가 그 자리를 대체한다. 크레이치코바는 이번 주 WTA 엘리트 트로피 대회에 출전 중이다.

WTA 파이널스는 연간 최고 성적을 거둔 8명의 선수들이 겨루는 왕중왕전이다. 올해 WTA 파이널스는 10월 29일부터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다.


(사진 = WTA 파이널스 SNS)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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