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 2건 추가 확진…의심 신고 7건 검사 중
[앵커]
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 확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충남 홍성에서도 추가 발생이 확인되면서, 확진 농가는 11개 시군 29곳으로 늘었습니다.
김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홍성군과 충남 서산시에서 럼피스킨병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25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충남 홍성군 한우 농가 1곳과 서산시의 한우 농가 1곳에서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홍성군에서 럼피스킨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20일 충남 서산의 한우 농장에서 첫 발병 사례가 나온 이후, 럼피스킨이 발생한 지역은 5개 시도, 11개 시군, 농가 29곳으로 늘었습니다.
의심 신고를 접수한 농가 7곳은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축산 관계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은 대부분 해제된 상태입니다.
일시이동중지는 최장 96시간까지만 가능하고, 럼피스킨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나 파리를 막는 것도 불가능해 축산 인력의 발을 무기한 묶어둘 순 없기 때문입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말까지 확진 농가의 반경 10km 안에 있는 소 농장에 대해서는 긴급 접종을 마무리한다는 목표입니다.
또, 다음 달 초까지 백신 170만 마리분을 도입해 충청과 경기 지역 등에서 추가 접종을 이어갑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에 걸리는 3주 정도를 럼피스킨 확산세를 꺾을 수 있는 분수령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증상이 발견될 때에는 신속하게 신고하고, 방역대에 있는 농가에서는 긴급 백신을 서둘러 접종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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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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