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EF 2023] 이재정 "에너지 위기, 또 다른 기회…지혜롭게 선도하자"

이재정 국회 산자위원장 "한국, 에너지 위기 상황서 리더 될 수 있어"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2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탄소중립시대 신성장동력 기후테크'라는 주제로 열린 뉴스1 미래에너지포럼(NFEF) 2023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기후테크(기후 Climate와 기술 Technology의 합성어)를 바탕으로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한국이 선도적으로 달성하고, 나아가 관련 산업 성장을 통한 에너지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과제를 모색하고자 열렸다. 2023.10.25/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25일 "절체절명의 에너지 위기 상황에 또 다른 기회가 있다"면서 "이슈의 전환이 일어나는 다층적인 논의 과정에서 지혜롭게 논의의 선두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민영 뉴스통신 '뉴스1 미래에너지포럼(NFEF) 2023'에 참석해 "산업을 주관으로 하는 국회 위원장이 탄소중립에 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바로 그 때에 이르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폭염·폭설·폭우 등 폭(暴)이란 말이 앞에 붙어서 지구를 흔들고 있다"며 "또 폭력의 최고치인 전쟁이 우리가 주되게 기대고 있는 에너지 자원 보고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위 외교계에서 피벗 체인징이라고 하면 외교 패권을 얘기하는데, 이제는 단순히 특정 국가의 피벗, 특정 지역의 피벗이 아니라 이슈의 피벗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이런 다층적인 논의 가운데 우리가 얼마나 지혜롭고 조화롭게 논의를 이끌어 가는 선두에 서야 하는지가 절체절명의 위기와 함께 닥쳐 있다"고 역설했다.

이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기후테크 등을 선도하면서 세계 리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위기 상황과 기회가 함께 다가오고 있다는 취지다.

그는 "오늘 미래 에너지 포럼의 주제에는 성장이라는 말과 기후테크라는 말이 결합돼 있다"면서 "우리가 세상의 리더가 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대치를 갖고 있는 유력한 나라 중 하나라는 것이 오늘 포럼에서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국회에서도 때를 놓치지 않겠다"며 "너무 많이 늦지 않게 이슈를 따라가면서 여러분의 지혜를 모아서 열심히 뒷받침하고 제도와 개혁, 혁신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icef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