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재건축, 연초대비 7억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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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에서 송파구 아파트가격이 유일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송파구는 잠실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단지 조성,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다양한 호재로 미래 가치가 높은 지역"이라며 "향후 잠실동이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면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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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균 4.44% 하락…송파구는 1.16% 올라
올해 서울에서 송파구 아파트가격이 유일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규제 완화로 기대감이 쏠리며 잠실주공5단지 등의 몸값이 올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잠실주공5단지의 전용면적 76㎡는 25억9000만원(7층)에 거래된 것으로 신고됐다. 이는 올해 1월(19억8350만원·2층)과 2월(18억7560만원·4층)보다 6억원 가량 오른 가격이다.
이 단지의 전용 119㎡도 지난달 29억1600만원(14층)에 손바뀜되면서 1월(21억 7500만원·1층)보다 7억원 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실제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의 아파트 매매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기준 연초 대비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4.44%로 전국 평균(-4.89%)과 유사했다.
다만 강북과 강남 차이는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강북 14개구의 변동률은 -6.08%를 기록했으나, 강남 11개 구의 경우 -2.93%로 강북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
특히 송파구의 매매가 변동률은 1.16%를 기록해 서울 내 지역 가운데 유일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외에 강남구(-0.54%)는 소폭 내리는 데 그쳤고 양천구(-1.09%), 강동구(-1.30%) 등도 1%대의 작은 낙폭을 보였다.
반면 강북권에서는 하락 폭이 가장 작은 용산구가 -2.69%의 변동률을 기록하고 나머지는 -3~-8%대의 변동률을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강남권에 비해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곳은 도봉구(-8.16%)였고 △노원구(-7.70%) △구로구(-7.04%) △강북구(-6.98%) △중랑구(-6.86%) △성북구(-6.49%) 등이 뒤를 이었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송파구는 잠실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단지 조성,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다양한 호재로 미래 가치가 높은 지역"이라며 "향후 잠실동이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면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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